통합시청사 소재지를 놓고 '난장판 의회'로 전락했던 경남 창원시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31일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창원시의회는 이날 오후 제16회 임시회를 열고 2조5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의회에는 옛 창원ㆍ진해권 의원 34명만 출석해 찬성 29명, 반대 3명, 기권 2명으로 예산안을 의결했다.
통합시청사 소재지 갈등의 한 축인 옛 마산권 의원 21명은 전원 불참했다.
임시회를 소집했던 김이수 의장은 갑작스러운 신병 때문에 병원으로 옮겨져 유원석 부의장이 대신 회의를 진행했다.
내년 예산안이 통과됨으로써 창원시 역사 이래 사상 초유의 준예산 체제는 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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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원시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임시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 출석한 박완수 시장이 예산안을 의결한 시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 ||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도 기금 운용계획안도 의결됐다.
그러나 통합시청사 소재지 등을 언급한 '창원시 3대 중요시설 지역안배 결정 촉구 결의안' 등 의원들간 첨예한 갈등을 빚은 2개의 안건과 집행부가 올린 조례안 등 29개 안건은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다음 임시회는 1월 10일께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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