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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권력승계 빨라져조선중앙통신 보도, 당 정치국회의서 결정…"김정일 10월8일 유훈"
  • 장기영 기자
  • 승인 2011.12.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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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29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모대회에서 군중을 바라보고 있다. /조선중앙TV 촬영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했다고 31일 전했다.

김 부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급사한 지 13일 만으로, 김정은 체제로의 권력 공식승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번 결정이 김 위원장의 '10월8일 유훈'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유훈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정치국 회의에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이 참가했다"며 "회의에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모셨다는 것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전체 참가자들은 일어서서 열광적인 박수로 환영했다"고 소개했다.

2010년 4월 개정한 북한 헌법 제102조는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으로 되며 국가의 일체 무력을 지휘통솔한다"고 명시하고 있어 김 부위원장의 국방위원장도 겸직도 조만간 이뤄질지 주목된다.

정치국 회의에서는 또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받들어 강성국가 건설에서 일대 앙양을 일으킬 데 대하여'라는 제목의 결정서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을 앞두고 당 중앙위·중앙군사위 공동구호도 심의해 '위대한 김일성조국, 김정일 장군님의 나라를 김정은 동지따라 만방에 빛내이자' 등의 구호를 발표했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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