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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친이계, `김종인ㆍ이상돈 사퇴' 요구31일 의총서 권성동ㆍ 권택기ㆍ장제원ㆍ조해진 의원 제기
  • 정종민 기자
  • 승인 2011.12.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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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친이계가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임명한 비대위원 가운데 김종인ㆍ이상돈 비대위원의 `사퇴론'이 공식 제기돼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이 31일 오전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정권 핵심 실세 용퇴론'를 주장한 김종인ㆍ이상돈 비대위원의 `사퇴론'이 공식 제기됐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참석한 의총에서 친이(친이명박)계 권성동ㆍ 권택기ㆍ장제원ㆍ조해진 의원이 이들 비대위원의 사퇴를 촉구한 것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의 경우 과거 동화은행 뇌물수수 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점이, 천안함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이상돈 비대위원의 경우 당 정체성과 맞지 않다는 점이 그 이유다.

그 이면에는 김종인ㆍ이상돈 비대위원이 `MB정부 실세 용퇴론'을 주장한 데 대한 강한 반발이 깔린 것으로 보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위원은 비리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분으로, 이런 분이 쇄신을 외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이상돈 위원은 당 정체성과의 문제로 용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 비대위원이라면 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며, 그래야 비대위의 결정에 이해당사자가 승복할 것"이라며 "비리 전력자이자 `차떼기 원조'인 인물로는 국민 감동이 없을 것"이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물로의 비대위원 교체를 주장했다.

조해진 의원은 "김종인 위원의 부패 전력은 국민 정서상 용납이 안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부패정당이라고 하는 시각이 있는데, 그런 것에 관대하고 둔감한 정당이지 않느냐"고 밝혔다.

권택기 의원은 `천안함 발언'으로 논란이 된 조용환 헌법재판관 내정자와 이상돈 비대위원의 문제가 함께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조 내정자 선출안에 대해 한나라당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이냐는 논란으로도 이어졌다.

권 의원은 "직전 지도부가 조용환 내정자 선출안을 처리하지 않은 것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입장 때문"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당론으로 한다면 이상돈 위원은 (당 정체성에) 맞지 않고, 만약 조 내정자 선출안을 자유투표로 한다면 당 정체성이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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