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 진주시 시민단체의 '진주·사천간 행정구역 통합' 추진에 대해 사천시민단체들이 반대 서명에 들어 갈 채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 서부권 지역인 곤양, 곤명, 축동, 서포면 지역 인사들이 진주와의 통합에 찬성하는 추진위를 출범시켜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가 집안 내홍을 낳고 있다.
사천시 곤양면발전위원회(위원장 김상백)는 지난 23일 오후 2시께 곤양농협 대회의실에서 곤양·곤명·축동·서포 지역인사들을 초청해 진주·사천간 행정구역 통합관련 간담회를 열고, '사천시 사천-진주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추진위원회' 출범과 함께 강춘성 전 도의원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등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추진위는 곤양·곤명·축동·서포 등 4개면 지역에서 각각 추진위원들을 선임하고 전직 면장·시의원 출신 등 명망가들을 고문으로 초청하는 등 지난 26일까지 최종적으로 추진위원 명단을 확정했다.
특히, 12월 말까지 사천시 유권자 9만 996명 중 50분의 1인 182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대통령직속 지방체제개편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6일부터 서명작업에 돌입해 최소 2000명 이상의 서명을 받는다는게 내부 방침이다.
강춘성 위원장은 "통합이 되면 통합시의 막강한 힘으로 소외지역에 힘을 쏟을 수 있고, 행정의 불필요한 요소를 줄여 지역주민의 복지에 쓸 수 있다"며 "이미 예술, 교육, 문화, 경제 모든 것이 진주의 테두리에 있으며, 행정 외에는 이미 통합돼 있다. 통합 못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사천지역 40~50개 단체로 구성된 사천·진주 통합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박동선 사천문화원장)는 "진주시가 통합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려 한다"며 통합반대 여론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합반대추진위는 오는 28일 통합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을 상대로 반대서명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주·사천간 행정구역 통합 찬성 추진위가 출범하게 돼 '사천지역 내분'으로 번져 나가는 꼴이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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