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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3선 박진 불출마, `중진퇴진' 신호탄 되나영남 의원 중심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임태희 종로 출마說 제기
  • 정종민 기자
  • 승인 2011.12.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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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3선의 박진 의원.
`정치 1번지' 종로를 지역구로 둔 한나라당 3선 박 진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당내 중진 의원들의 일선 퇴진 등 `불출마 도미노'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미 6선의 이상득(경북 포항남ㆍ울릉), 5선의 김형오(부산 영도), 3선의 원희룡(서울 양천갑) 의원에 이은 박 의원의 23일 불출마 선언은 박근혜 비대위체제가 출서된 이후 발생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 쇄신국면에서 `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총선 불출마를 결정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특히 박 의원이 중진 의원이지만 올해 55세로 비교적 `젊은 의원'에 속한다는 점에서 그 파장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물갈이론'으로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박 의원은 "백척간두의 위기에 선 당을 살리고자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친이(친이명박)계이지만, `박근혜 비대위'에 무게를 싣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힘에 따라 친박(친박근혜)계가 주축인 영남권 중진 의원들로서는 적잖은 `불출마 압박감'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한 수도권의 한 의원은 "수도권 의원들의 불출마가 이어지고 있는데 도대체 영남 의원들은 뭐하고 있느냐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의 불출마로 내년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종로에서의 불꽃튀는 경쟁이 시작됐다.
이미 민주통합당 정세균 최고위원이 `호남 기득권'을 포기한 채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으로서도 종로가 갖는 정치적 상징성을 감안해 `종로 사수'에 나설 것이 확실해 누구를 대항마로 내세울지 관심사가 되면서 `빅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종로에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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