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박일우 기자] 경남 산청군 생초체육공원이  주말 유소년 축구 인재 양성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주말인 23~24일 산청축구스포츠클럽이 주관한 유소년 축구대회에는 유소년 축구선수들을 비롯, 아들의 시합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참석한 학부모들의 차량으로 대형 주차장이 비좁을 지경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제8회 산청군수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이후 주말이면 도내외 유소년 축구선수들끼리 연습 경기를 갖는 등 명실상부 축구 산실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제8회 산청군수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의 경우,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 5개 조로 나눠 조별 예·본선을 거친 대회에는 64개 팀이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겨렸다.

특히 올해 1~2월 생초체육공원에서 열린 전국의 축구 동계전지훈련팀 역시 경기도 이천중학교를 비롯 울산학성초등학교 등 초·중학교 축구팀 31개팀 831명이  미래 축구국가대표를 꿈꾸며 전지훈련에 구술땀을 흘렸다.

이처럼 산청군 생초면이 각종 유소년 축구팀의 훈련지로 주목받는 이유는 박항서 베트남 전 축구 감독의 유명세는 물론 잘 조성된 2개의  축구경기장 , 교통 편의성 및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온화한 기후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덩달아 매주 주말이면 각종 차량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생초체육공원의 모습을 지켜보는 다수 주민은 얼어붙은 지역경기에도  상당부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 A씨(63)는 " 매주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축구경기장의 모습에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대가 크다"면서 "생초체육공원에서의 유소년 등 각종 축구대회에 이어 산청군이 계획하고 있는 생초중·고교의 축구 전지 훈련장을 통해 생초면이 축구성지로 거듭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일우 기자  gwerpar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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