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조의를 표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DJㆍ정몽헌 조문답례 형식을 빌어 민간 조문단의 방북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북한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남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 결정된 `정부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류 장관은 "정부는 조문단을 안 보내기로 했다"고 전제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몽헌 전 현대그룹 유족에 대해서는 북측의 조문에 대한 답례로 방북 조문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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