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광주·전남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현장실습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러시아 국립사회대 학생들이 광주시를 방문했다.

러시아 국립사회대 학생들은 19일 오후 2시 광주시를 방문해 시의 내년도 복지정책과 사회복지시설 현황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다.

이번 방문 학생들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내년도 1월까지 광주지역 사회복지시설과 공공기관을 방문해 견학과 현장실습을 해 오고 있다.

러시아 학생들의 국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현장실습은 국내 최초의 일로 광주시사회복지사협회가 주관해 이일성로원 외 5개 사회복지시설에 10명이 분산 배치돼 내년도 1월 5일까지 실습 교육을 마칠 계획이다.

학생들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숙식하면서 시설에서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비롯한 재활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공공기관 방문 및 시설탐방 등 다양한 사회복지행사에 참여해 선진복지 시책에 대한 견문 기회를 갖는다.

이번 교류활동에 참여한 러시아 국립사회대학교는 지난 1923년에 설립돼 1991년 러시아국립사회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학생 12만명에 교수가 7천명에 이르는 거대 학교로 2006년부터 광주대와 MOU를 체결해 양교 학생들 간의 교환과 현장실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학생들의 방문과 관련해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러시아 국립사회대학생들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우의와 협력, 복지증진을 위한 상호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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