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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우의 열린소리] 마산 3.15의거, 민주주의를 향한 불꽃
  • 시사코리아저널
  • 승인 2024.03.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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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우 /국립3.15민주묘지관리소 주무관

1960년 3월 15일, 불공정한 선거와 독재 정권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며, 불의에 맞서기 위해 일어난 시민들의 그 용기를 기억하는가? 

우리가 지금 당연히 누리는 민주주의는 원래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민주화를 열망한 많은 국민들의 희생 덕분이었다.

그 당시 자유당 정권은 1954년 영구집권을 위한 '사사오입개헌'을 단행한 데 이어 1956년의 정·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장면이 당선되자 국민·야당·언론 등 사회 전반에 대한 탄압의 강도를 높여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1958년에 실시된 제4대 민의원선거에서의 불법선거 자행과 더불어 국가보안법, 지방자치법 등을 개악하여 야당과 언론을 탄압하는 법적 기초를 더욱 강화하였다. 

이후에도 이러한 독재정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1960년 3월 15일에 실시된 정·부통령선거는 전국적인 범위에서 광범위한 부정선거로 얼룩지게 되었다.

이에 맞서 3월 15일, 시민과 학생들이 '민주주의 만세'를 외치며 행진했으나 경찰이 소방차량을 동원하여 물을 뿜어대기 시작하여 일시 해산하였다. 

오후 6시경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가 다시 전개되어 마산·창원 전역으로 확대되었고 이 시위 과정에서 경찰이 총격을 가하여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1차 의거 이후 4월 11일, 1차 의거 당시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을 맞고 사망한 김주열 열사의 시체가 마산 중앙부두에서 떠올랐고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분노를 터뜨리며 다시 시위를 전개하였다. 

3.15의거는 결국 4.19혁명의 발화점이 되었고 이후의 민주화 움직임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마산 3.15의거는 우리의 민주화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것은 우리에게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의 중요성과 불의에 맞서 싸우는 용기를 가르쳐주었다.

곧 64주년을 맞이하는 3.15의거 기념일이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립3.15민주묘지에서는 3.15의거 열사 추모제, 기념참배 및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마산 3.15아트센터에서는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3.15의거 기념식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곳들을 찾아 다시 한번 그 날의 일을 기억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영원히 꺼지지 않을 민주주의의 횃불을 들고 일어섰던 영웅들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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