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가 ‘여권업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외교통상부로부터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진해구는 지난 2008년 6월 9일자로 외교통상부의 여권사무 대행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여권발급 관련 사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해 온 것이 이번 수상의 선정 배경으로 알려졌다.

특히, 진해지역은 해군부대 주둔지의 지역특성으로 인해 소말리아 해역에 파견되는 청해부대 장병들을 비롯해 일시에 출국하는 많은 장병들의 여권발급 관련 민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해 온 것이 외교통상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진해구청 민원실에는 한꺼번에 수 백명의 장병들이 직접 민원실을 방문해 여권을 접수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런 혼잡한 상황에서도 여권창구에 배치된 2명의 담당공무원들은 적은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숙련된 직무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능숙하고 원활하게 여권 민원을 처리함으로써 타 기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진해구는 청해부대 장병들을 포함해 연간 약 1만 건 이상의 여권발급 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도내 타 여권사무 대행기관에 비해 단체 관용여권 발급실적도 월등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진해구는 여권발급과 관련한 다양한 주민 편의시책도 추진함으로써 위민봉사행정을 실천하고 있는데, 특히 여권발급 민원인들의 무료한 대기시간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여권창구 맞은편에 마련한 ‘독서카페’는 여권발급 민원인들은 물론 일반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인근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이번 외교통상부의 여권업무수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자치단체는 진해구와 광주광역시 등 2개 기관인데 시상식은 연말께 개최될 예정이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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