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영전, 생일, 기념일 등에 선물을 전하는 대신 축하받을 사람 이름으로 기부를 해 보세요. 기쁨이 더 커질 겁니다.”

창원시는 승진, 영전, 졸업, 생일 등 각종 기념(축하)일에 축하받을 사람 이름으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면 축하받을 사람에게 기부금 영수증과 축하카드를 보내주는 ‘축하 기부카드제’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축하와 아울러 나누는 기부문화를 조성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전 공무원은 물론 기업체, 유관기관, 단체, 시민 등을 대상으로 축하 기부카드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축하 기부금은 일반인은 1만원 이상, 공무원은 3만원 이하면 가능하고, 모금한 기부금은 지역 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 등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축하 기부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공무원이나 기업체, 유관기관, 시민 등은 창원시청 홈페이지(www.changwon.go.kr) 배너를 활용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계좌이체를 통해 돈을 입금하면 된다. 축하받은 사람은 이 영수증으로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지속되고 있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조성을 위해 축하 기부카드제를 시행하게 됐다”며 “직원뿐만 아니라 기업체, 기관, 단체, 시민들이 십시일반의 정신을 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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