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박완수)는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실시하는 대중교통시책평가에서 도시규모가 비슷한 C그룹에서 3회 연속 1위를 차지해 ‘최우수 기관’ 표창(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특별.광역시의 A그룹은 서울시, 도시철도가 운행되는 B그룹은 남양주시, 소도시 D그룹은 서산시, 군 지역 E그룹은 고창군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제1회 2007년, 제2회 2009년에 이어 올해 전국 162개 시?군을 도시철도 운행 여부와 인구 규모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분류해 대중교통의 이용율, 서비스 개선노력, 대중교통 부문 투자율, 주민만족도 등에 대해 교통전문 대행기관인 교통안전공단에 의해 시행됐다.

창원시가 추진한 주요시책은 통합 창원시 발족이후, 시민중심의 대중교통정책 수립을 통한 대중교통체계 개편,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 확대 구축, 노선 확충, 버스업계 회계 표준화를 통한 경영투명화 추진 등 지방도시의 대중교통 혁명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통합 창원시 이후, 창원·마산·진해 권역별 시민 동질감 회복을 위해 버스외부 색상·디자인 변경추진, 버스외부 전자식 LED행선판 전면설치를 통해 이용객 편의는 물론, 야간에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점, 농촌지역 쉘터형 승강장 확대 및 노선도 설치 등 이용시설물 개선 확충사업에 많은 투자가 있었으며, 무엇보다 친절버스로 거듭나기 위해 2011년 3월 9개 버스업체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수종사자들이 중심이 된 시내버스 고객감동 친절약속 헌장 선포와 서비스평가 결과, 언론 공표 등 서비스개선에 주력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광역대중교통수단인 시외, 고속버스의 이용객 편의 도모를 위해 15억 원 투입해 내서고속버스터미널 조성을 비롯한 기존 마산시외·고속버스터미널 개선 등 12개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15일 KTX 개통에 맞춰 정차역과 연계한 단계별 시내버스 노선망 및 승강장 시설물 확충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또한 공단셔틀버스 운행으로 공단의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출?퇴근편의를 향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평가의 의미는 2010년 7월 통합 창원시가 탄생된 이후, 중앙정부에서 처음 실시한 대중교통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은 표창수상 영예만큼이나 통합 창원시가 지향하는 대중교통 중심도시 구축이라는 큰 목표를 순항할 수 있도록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는데 의미가 크다.

한편, ‘대중교통시책평가’ 시상식은 12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토해양부 주최로 개최될 예정이며, 이날 ‘최우수 기관’ 표창과 포상금 수상 및 내년도 분권교부세 인센티브도 지원 받게 된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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