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이날 오후 2시 의창구 북면 감계도시개발사업지구 6B-3L 현장에서 박완수 창원시장, 김이수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지역주민, 건설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박완수 시장은 “통합이후 기대심리 등으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으로 서민들이 집을 구하기 어렵다”면서 “임대아파트는 수익성 문제로 민간사업체가 기피하고 있어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시가 직접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건립될 시영임대아파트는 2만 2630㎡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3~16층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27㎡형(12평형) 168가구, 36㎡형(16평형) 112가구, 42㎡형(18평형) 112가구, 53㎡형(23평형) 168가구 등 4개 평형에 총 56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27㎡형은 영구임대로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공급하고 36㎡·42㎡·53㎡평형은 저소득층 등에 공급함으로써 서민들의 주거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통합 이후, 어려워진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비, 시비 등 총 583억을 투입해 기존 임대주택 주거수준보다 향상된 단지계획으로 민간분양아파트 주거수준에 상응하는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는 사업추진과정에서 침체된 건설경기 부양책으로 시공분야 55%, 설계분야 30%의 지역업체를 참여시킴으로써 지역건설업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정일 창원시 주택정책과장은 “창원시는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조기에 확정하고 2013년 4월 입주자 모집절차를 거쳐 2014년 준공 및 입주시킴으로써 통합이후 심화되는 전세난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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