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사진 오른쪽)이 한국장학재단 이경숙 이사장과 ‘대학생 신용회복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경숙)과 「대학생 신용회복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오후 한국장학재단(서울시 중구 소재) 회의실에서 진행된 ‘대학생 신용회복 프로그램 업무협약식’에는 박영빈 은행장과 한국장학재단 이경숙 이사장을 비롯한 실무진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자금대출 연체로 신용유의자가 된 대학생들을 위해 신용회복지원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협력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신용회복과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대학생 신용회복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대학생 신용회복 프로그램은 학자금대출로 신용유의자가 된 대학생(졸업자 포함)을 인턴으로 채용하고 해당 대학생은 신용유의정보 해제·연체이자 감면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종전 대학생 신용유의자 구제를 위해 시행된 저리대출 전환과 신용유의 유예 제도와는 다르게 근본적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은 “대학생 신용회복 프로그램은 신용유의정보 등록으로 고통 받는 대학생들에게 신용회복과 취업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대학생들의 젊은 꿈을 돕기 위한 사회적 책임경영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 이경숙 재단이사장은“취업과 연계한 신용회복 지원활동이 잃어버린 꿈과 자신감을 되찾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남은행과의 이번 협약을 롤-모델로 참여 기관을 다양한 부문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협약에 따라 경남은행은 내년 초부터 대학생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인턴기간(4개월)동안 금융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기회 제공과 함께 인턴 근무성적 우수자는 별도 채용절차를 거쳐 정규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 경남·울산·부산지역 대학교 및 지역 내 유관단체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대학생 신용회복 프로그램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