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
한나라당, 19일 `박근혜 비대위' 체제로상임 전국委 당헌ㆍ당규 개정안 공식 발의...19일 전국위원회서 최종 의결
  • 정종민 기자
  • 승인 2011.12.15 11:51
  • 댓글 0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5일 열린 의총에 참석, 의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오는 19일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망은 15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창당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한 이후 열린 상임전국위원회의 당헌ㆍ당규 개정안 공식 발의에 따른 것이다.

한나라당 상임전국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고위원회의 권한을 넘겨받아 전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안을 공식 발의했다.

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는 총선까지 책임지도록 하고, 대통령 선거에 나가기 위해서는 당직 사퇴를 1년 6개월 전에 해야 한다는 규정과 관련, 비상대책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은 예외로 한다는 단서조항을 신설했다.
이날 발의된 당헌ㆍ당규 개정안은 오는 19일 전당대회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서 최종 의결된다.

따라서 '박근혜 비대위'는 당 최고위원회의 권한을 넘겨받아 당의 대대적인 쇄신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내년 19대 `4ㆍ11 총선'까지 책임지기로 해 사실상 당은 조기에 총선체제로 전환되게 됐다.

박근혜 전 대표의 당 전면복귀는 지난 2006년 6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5년5개월 만이다.

특히 박근혜 비대위가 당 쇄신과정에서 정책ㆍ정치적 측면에서 현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여 여권 내부의 권력지형 변화 가능성과 함께 경우에 따라서는 당청갈등도 야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박근혜 비대위는 앞으로 박 전 대표와 쇄신파가 전날 합의한 대로 `재창당을 뛰어넘는 당 쇄신'을 위해 정책 변화는 물론이고 당명 개정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대대적인 쇄신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표는 쇄신파 회동에서 "민생을 챙기고 일자리를 만드는 일을 비대위에서 이뤄내는 것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면서 "국민 신뢰를 얻어내면 당명을 바꾸는 것 또한 국민이 이해할 것이라고 보고, 그런 상황에 가면 당명을 바꾸는 것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여권 관계자는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직접적인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박근혜 정책'을 선보이며 총선을 지휘하고 대권행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근혜 비대위는 아울러 총선을 겨냥, 인재영입을 통한 고강도 인적쇄신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기존 당내 인사들에 대한 소위 `물갈이'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박근혜 비대위 구성 및 운영과정, 향후 당 쇄신 방향을 놓고 내부 진통도 예상된다.

여권 잠룡중 한 명인 김문수 경기지사의 측근 차명진 의원은 이날 의총 발언을 통해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야 하는 것은 맞지만 비대위는 재창당 준비까지만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비대위가 내년 총선까지 책임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친이(친이명박) 성향의 쇄신파 원희룡 전 최고위원은 의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표와 쇄신파간 쇄신합의에 대해 "최악의 불통 사태로 인한 파국을 면한 면이 있지만 당명 개정으로 재창당을 설명하는 것은 그동안의 논의를 어떤 의미로든 축소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종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