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와일리전 관람 대기 중인 관람객들.

창원문화재단, 어린이 대상 전시 연계 프로그램 ‘아트 스튜디오’ 운영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재)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조영파)이 마련한 겨울특별전시 '로즈 와일리, Hullo again'展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지난 1월 5일 성산아트홀 전시장에서 개막한 이후 2월 18일까지 누적 관람객 1만1,789명을 기록했다. 

'로즈 와일리, Hullo again'展은 영국 출신의 90세 할머니 화가 ‘로즈 와일리’의 서울, 고양, 강원, 경주 전시에 이어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전시로, 개막 전 사전예매부터 많은 시민과 전시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았다. 

로즈 와일리전 전시 해설을 듣고 있는 관람객들.

로즈 와일리의 작품은 결혼과 엄마, 주부 등 경력 단절 이후 40년 간 끊임없이 꾸준히 그림을 그려 온 그의 인생 이야기를 담아, 어른부터 아이까지 누구나 쉽게 그림 그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로즈 와일리 특유의 색감과 표현력은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알아채기 어려운 연속적인 실험과 진화 과정을 거쳐 왔으며, 캔버스에 덧대고, 칠하고, 쌓아올리며 때로는 가장자리에 종이나 캔버스를 추가해 작품의 틀을 넓히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왔다. 

특히 로즈 와일리는 그녀의 일상을 소재로 삼아, 동·식물, 반려묘, 아들의 친구나 자화상을 비롯해 영국과 세계 뉴스, 그와 그의 남편이 사랑한 축구팀을 그린 작품들로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영국의 테이트 모던 VIP에게 공개됐던 작품을 비롯해 총 150 여 점이 성산아트홀 1층부터 2층까지, 총 6개의 전시실을 채웠다.

지역에서 보기 힘들었던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전시이자 대형 작품을 비롯해 조각 및 드로잉, 작가 노트 등 로즈 와일리의 작품 세계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 받고 있다.

로즈 와일리전 1만번째 관람객에게 선물증정.

'로즈 와일리, Hullo again'展은 3월 10일까지 성산아트홀에서 관람 가능하며,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에 진행되는 전시 해설은 관람객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로즈 와일리, Hullo again'展 관람료는 일반 1만2,000원, 청소년(문화패스) 8,400원, 어린이 7,000원, 36개월 미만 무료고 기타 할인은 법정 할인율에 따르며 현장 예매 또는 네이버 예약을 하면 된다. 

창원문화재단은 봄방학 등 3월을 맞이해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문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술관 이야기’는 국내 유명 전시회 등에서 스토리텔러와 함께 하는 어린이들에게 보다 쉽게 미술을 접하고 능동적으로 예술을 향유하는 힘을 길러주는 전문 교육 단체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대 5명이 참여하는 소수정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로즈 와일리전을 감상하고, 로즈 와일리의 작품 스타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미술관 이야기의 로즈 와일리전 ‘아트 스튜디오’는 미술관이야기 네이버 예약 및 마이리얼트립 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로즈 와일리전 관람 대기 중인 관람객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