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제 외국인 노동자 비전센터(이사장 정상전, 이하 센터)는 17일 산업 현장으로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를 실시했다.

센터는 MOU를 체결한 동양이미용학원 봉사자 8명과 함께 거제시 연초면에 위치한 조선 기자재 업체 3개사에 재직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이발 봉사를 펼쳤다.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미용 업체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헤어컷 후 단정해진 모습에 만족하며 봉사자들을 향해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 

센터 정상전 이사장은 “봉사자들과 이미용봉사를 신청한 업체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작은 일이지만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외국인 노동자가 거제에 거주하는 동안 큰 불편없이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용 봉사는 봉사단과 업체, 센터의 일정이 조율돼야 하기 때문에 일정을 잡고 장소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번 봉사도 설 이전에 하려고 계획했으나 늦어진 부분이 있어 아쉽지만 앞으로 이미용 봉사를 정기적,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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