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면우 곽종석 선생 후손 7명이 지난 16일 지역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마음을 담아 (재)거창군장학회에 장학금 35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현재 한국고전번역원이사장으로 재임하며 각종 학술대회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손자 곽진 이사장과 증손 6명을 대표해 가조면에 거주하고 있는 곽도령 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곽진 한국고전번역연구원 이사장은 "면우 곽종석 선생의 후학 양성의 정신을 이어받아 거창군장학회에 장학금을 기부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관심 갖고 지역 인재 양성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장학회 이사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직접 방문해 이렇게 기탁해 주신 곽진 이사장님과 곽도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거창군도 면우 곽종석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지역우수인재 양성으로 미래명품 교육도시 거창군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면우 곽종석 선생은 1896년 거창군 가북면으로 이전해 후학양성에 매진한 구한말 유림의 대표적 유학자다.
거창군에서는 면우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가북면 중촌리에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5억 7,000만 원의 사업비로 유허지를 복원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13억 원의 사업비로 전시관을 건립해 2023년 8월 25일 개관해 운영 중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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