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 사천시(시장 정만규·사진)는 오는 15일 10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2011년도 사천농업대학 졸업식을 개최한다.

올해 제4회 졸업식에는 친환경농업, 참다래, 신규농업인 3개 과정 135명이 입학해 교육과정을 75%이상 이수한 111명의 졸업생이 수료증을 받게 된다.

사천농업대학은 지난 3월 22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각 과정별 재배기술, 마케팅 등의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선진농장 견학 등 100여 시간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운영되었으며 교육생들의 교육만족도가 95%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정만규 시장은 졸업생들에게 "그동안 익힌 기술 및 경영 마인드를 몸소 실천하고 인근농가에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 도시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사천의 꿈과 희망인 작지만 강한 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데도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졸업식 시상에서는 공로상 벌리동 손병무(농촌진흥청장), 용현면 송명준(시장장), 사남면 왕치환씨(시장상), 모범상(개근)은 사남면 김영규외 19명, 우수 졸업과제 부문에서는 서포면 문운기외 11명이 수상했다.

사천농업대학은 2008년 46명의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2009년에는 3개과정(한우, 참다래, E-비즈니스) 125명, 2010년 3개과정(친환경농업, 딸기, 농촌어메니티) 11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농업인대학 운영결과 교육생들의 반응이 좋고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대단해 앞으로 지역농업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며 수요조사를 거쳐 내년 3월부터 제5회 사천농업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 2부 행사로 농촌진흥청 민승규 청장의 '강소농,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방법' 이라는 특강이 이어져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소농 육성은 농촌진흥청에서 FTA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농촌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삼고자 강소농 육성 대상 경영체에게 생산부터 경영까지 종합 컨설팅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여 작지만 강한 농업경성체로 육성하기위해 추진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사천지역에서는 앞으로 2015년까지 1,000농가의 강소농경영체를 육성해 농업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라고 한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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