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 출범 2년차를 맞은 창원시가 국내외 각종 상을 휩쓸며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올 한해 각종 대내.외 평가에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과 세계생태교통연맹 초대 의장도시 선정 등 29개 부문에 걸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창원시가 올 한 해 동안 ▲지역 간 균형발전과 시민화합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업지원 강화 ▲미래도시 공간 창출 등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치며 미래 도시발전 및 통합 기반 구축 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거둔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중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각각 3개 부문씩 총 6개 부문에 걸쳐 수상했고, 나머지 23개 부문은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여성가족부, 통계청, 녹색성장위원회, 경상남도 등 다양한 기관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최우수 5개 부문, 우수 14개 부문, 기타 4개 부문을 수상했고, 상사업비로 106억 원을 받았다.

창원시가 거둔 올 한 해 동안의 수확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지난 9월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중앙부처가 후원한 ‘제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 수상과 지난 10월 지방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주관으로 열린 ‘2011 세계생태교통창원총회’에서 세계 최초로 ‘세계생태교통연맹(EcoMobility Alliance)' 초대 의장도시로 선정된 것을 꼽을 수 있다.

전국 지자체가 추진하는 우수 정책사례 발굴과 확산, 그리고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행한 ‘제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창원시는 ‘대한민국 제1호 자율통합도시’라는 위상에 걸맞게 통합으로 인해 공공행정과 중복투자사업 예산을 강도 높게 절감하는 등 자치경영 혁신과 누비자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환경수도정책, 그리고 ‘창원 스마트’ ‘마산 르네상스’ ‘진해 블루오션’을 통한 지역 간 균형발전 전략 등 전 분야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세계생태교통연맹’ 초대 의장도시 선정은 대한민국 환경수도를 표방하며 누비자 등 다양한 환경정책을 펼쳐온 창원시의 노력을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이며, 또한 앞으로 독일 프라이부르크나 미국 포틀랜드시 등 세계적인 생태교통 선진도시와 함께 전 세계에 생태교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실천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이 조화되는 지구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환경 및 녹색교통 분야의 리더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창원시는 올 한 해 동안 마산만 수질개선 연안오염 총량관리제 추진 부문과 지자체 청소년 정책 추진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고, △전국 지역브랜드 일자리사업 경진대회 대상(국무총리상) △제6회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국무총리상) △2011 지방자치단체 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국무총리상) △제7회 기업사랑 우수 혁신사례 최우수(지식경제부) △2011 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 녹색경영부문 ‘제1회 도시환경대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오동동?창동?어시장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고, 여성가족부로부터 2011 여성친화도시 지정도시로도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에서 창원시니어클럽?마산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진해시니어클럽.창원노인종합복지관이 최우수 및 우수를 차지하는 등 기관단체에서도 7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창원시 관계자는 “올해 각종 평가에서 거둔 성과는 창원의 위상과 명성이 대외적으로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도시품격과 브랜드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지역균형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세계 속의 명품도시 창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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