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올해도 크리스마스 앞두고 산타복장에 자전거를 타면서 이웃사랑에 나섰다.

시는 연말연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올해로 3회째 ‘2011 사랑나눔 창원 산타바이크 퍼레이드’를 10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창원종합운동장 내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산타바이크 퍼레이드에는 박완수 창원시장, 권경석.안홍준.이주영 국회의원, 이재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윤동진 창원시자전거연합회 회장, 강호상 창원시생활자전거타기실천협의회 회장, 임군제 서울자전거연합회 회장, 강기윤 경남도자전거연합회 회장, 시.도의원을 비롯한 자전거연합회원, 동호회원,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가해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산타복을 입고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창원시청→중앙로→동남공단 삼거리→삼동교차로→창원천교 삼거리→시티세븐앞→만남의 광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총 9㎞ 구간을 달려 장관을 이뤘다.

‘산타바이크 퍼레이드’ 행사는 상대적으로 자전거 이용이 저조한 동절기에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고 더불어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사랑나눔의 취지에 맞게 참가자들의 성금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된다.

이와 함께 사랑나눔의 행사에 걸맞게 병행된 이웃돕기 성금모금 활동은 참가 신청자들에게 사전에 배부된 ‘사랑의 저금통’ 모금과 현장에서의 자선바자, 나눔장터, 사랑의 열매 후원금 등을 통해 많은 성금이 모아졌는데 이날 모금된 성금은 추후 별도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산타바이크 행사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산타 같은 푸근함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아울러 겨울에도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산타바이크 퍼레이드 홍보대사로 위촉된 대한민국 제1호 쌍둥이 가야금 가수 ‘가야랑’도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한 후 롯데마트 앞 시민참여 무대와 만남의 광장 축하공연 무대를 오가며 가야금 공연을 펼쳤다.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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