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18대 국회의원 공약이행 현황 점검에서 강기갑 의원(경남 사천) 은 국정공약 5건 중 3건, 지역공약 27건 중 22건이 완료되거나 정상추진 중이며, 나머지 공약은 일부 추진 중이거나 보류·폐기된 것으로 집계됐다.

강 의원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요청으로 18대 당선 이후 총선 공약 이행정도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 정상 추진 중인 국정공약 중 ‘친환경 직불금 ha당 120만원 지급으로 농가소득 확대’를 위해 농수산식품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시 올 1월 '제3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에 직불금 단가 상향조정 추진 계획을 포함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또 '농어촌 대학특례입학 확대'공약에 대해서도 '농산어촌 교육지원 특별법을 발의(2008.12.16.)'해 이를 의무화하도록 하였고, 2008년부터 정부차원의 보육료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도록 요구, 2010년 맞벌이 보육료가 추가 지원되는 등 '보육료 지원 확대'에도 힘써왔다.

특히 18대 지역 공약으로 제시한 5대 비전, 항공우주산업도시건설, 신삼천포 프로젝트~해양수산중심도시건설, 곤양·곤명·서포-선진농업모델창조, 교육도시 사천, 어르신이 살맛나는 사천 만들기 이행 여부도 관심을 끌었다.

공약 5대 비전과 관련한 세부 공약 이행정도를 살펴보면, 사천시 곤명면 전역 1,143ha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친환경농업단지 내 녹차단지와 온천 등 친환경농업체험장 조성, 향촌동 One-stop 수산물가공물류단지 조성, 기숙형 우수고등학교 구담학사(용남고등학교) 건립, 삼천포공업고등학교 마이스터고로 선정, 보건소 및 보건지소 치과진료 확대,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등이 완료된 상태다.

강 의원은 항공우주산업도시건설을 위한 사업도 정상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형 차세대전투기개발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사남·용현면 일대 2㎢(60만평)규모, 1조원을 투자하는 '항공우주산업특구'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섯다.

강 의원은 "경상남도와 사천시, 진주시와 협의해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축동면·향촌면 일원 6.4㎢ 규모의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미 2011년 3월에 국가산업단지 지정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고, 현재 지식경제부에서 산업단지 수요입증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당시 항공산업인력 육성을 위한 '경상대 기계항공공학부와 항공폴리텍 대학 통합 후 4년대 국립대 유치' 공약은 현실성 부족으로 폐기됐다.

삼천포 프로젝트로 제시한 공약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28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삼천포 신항 1단계 사업을 완료한 상태며, 삼천포 수산시장 현대화사업도 올해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노인, 복지, 여성과 관련해 '효 나눔센터 건립'이 확실시 되고 있고, 2009년부터 사천시 종합사회복지관에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취업설계사가 파견돼 지역 내 각종 교육프로그램 소개와 취업희망여성상담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사천시민 주민발의로 작은 도서관 지원조례를 제정, 현재 13개의 작은 도서관이 설치되었고 매년 2개소의 작은 도서관도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 과제였던 국도3호선 공사를 2년 앞당겨 지난해 12월 조기 준공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국도3호선 예산으로 3년간(2008-2010년) 총 1,011억 원의 예산과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한 추가 예산도 확보하였으며, 남강댐 용수증대사업 백지화, 침수피해로 인한 '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2011.5.30.)'을 발의하는 등 지역의 밀린 숙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많은 성과를 남겼다.

강 의원은 "남은 임기동안 현재 추진 중인 공약사항을 최대한 마무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사천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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