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 사천시 서포골프장 조성공사가 3년 전 사천리조트에서 시공중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3년동안 중단됐다가 9일 (주)한올이 인수, 재개했다.
경남 사천시 서포면 다평리 산 20번지 일원 155만㎡에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된 서포골프장을 (주)한올(대표이사 강성일)최근 인수, 회원제에서 대중골프장으로 변경해 공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주)한올은 이날 착공식을 겸한 공사 안전기원제를 오전 10시 현장내 클럽하우스에서 서포면 주민, 사천시 기관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열렸다. 전 사업시행자였던 사천리조트로부터 (주)한올이 계약금 290억 원에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달 23일 토지소유권을 이전, 변경했다.
(주)한올은 일반상법상의 법인과 달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업계획서 등을 승인받아 업무를 추진하고, 연차별 사업실적과 수지결산서 등 직접적 지도 감독을 받고 있는 준공익법인이다.
사천 서포골프장은 이달부터 오는 2013년 8월까지 공사가 진행되며, 총사업비 828억 원을 투자, 코스길이 1만554야드(남코스 7054/북코스 3500) 총 27홀 대중제 골프장으로 조성되며, 시설물로는 클럽하우스, 관리동, 캐디숙소, 그늘집(2개소) 등 조성된다.
(주)한올은 주변지형과의 조화와 특색을 고려한 코스 설계와 사치성 시설건축 배제와 공간운영의 효율성을 중시하고 에너지 절감형 마감제, 창호재 등 각종 기기 선택으로 친환경 에너지 절감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주)한올은 골프장 조성공사시 공사인력은 인근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고, 건설기계 역시 지역 업체를 배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골프장 건설 후 약 200~300명에 이르는 직원 중 절반정도가 지역민을 고용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한올 관계자는 "이번 서포골프장 착공을 통해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포면 지역에 고용창출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며 "골프장 개장시 연간 15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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