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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11일 국회서 민주당 탈당 선언한다비명계 혁신 모임인 '원칙과상식'도 결단 초읽기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4.01.0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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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한다.

이 전 대표 측은 8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께서는 1월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지난해 12월 초 "제3세력에 공감한다"며 신당 창당 의사를 내비친 지 한 달여 만이다.

이재명 대표의 피습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총선이 100일도 남지 않은 만큼 시간을 더 미룰 순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그간 당 쇄신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로 지도체제 전환을 요구해왔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 대표가 이러한 요구를 거부하자 "제 갈 길을 가겠다"며 사실상 탈당 방침을 굳혔다.

지난 2일 이 대표가 부산 방문 도중 불의의 흉기 습격을 당한 이후 한동안 말을 아껴온 이 전 대표는 전날 광주의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이번 주 후반에는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창당발기인 대회와 시도당 대회 등 신당 창당 절차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신당, 금태섭 신당'과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 둔 이 전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 금태섭 전 의원과 만날 예정이어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비명계 혁신 모임인 '원칙과상식'도 결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원칙과상식' 측은 '경선 참가, 불출마, 탈당, 신당 창당' 등 선택지를 놓고 의견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욱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만약 탈당한다면) 이준석 전 대표를 포함한, 이낙연 전 대표 등 많은 신당 창당 추진 세력들을 묶어세우는 데 역할을 해 보고 싶다"면서 "뭐 이런 것들도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선택지 중의 하나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에 이어 '원칙과상식'까지 탈당을 강행할 경우, 민주당에 남은 비명계 의원들은 크게 동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칙과상식이 이 전 대표의 신당에 참여한다면 정치적 파급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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