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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이재명, 중환자실서 회복 치료···"가족외 면회 불가"흉기 급습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예정···압수수색도 진행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4.01.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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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부산 방문 도중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일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이틀째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 김모(67) 씨의 충남 아산 자택과 직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이날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전날 내경정맥 손상을 입어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2시간가량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 재건술 등의 수술을 받았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중환자실에 있어 가족 이외에는 면회가 안된다"며 "당 지도부도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 병문안은 현 상태에선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CBS 라디오에서도 "중환자실은 하루에 한 번만 가족 면회가 가능하다. 어제 사모님만 면회를 한 번 한걸로 안다"며 "수술은 잘 됐다고 의료진이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상황이 너무 엄중해 면회조차 어려워 당분간 면회는 사절해주고 가능할 때 면회해 달라"며 "지도부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 면회를 추진하고 한 치의 빈틈 없이 당무를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이 대표가 목 부위에 1.5㎝가량의 열상을 입었다는 발표와 관련해 "이 대표의 부상은 열상이 아닌 '자상'"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깊이 찔려서 난 상처이기에 경정맥 봉합 수술을 했다. 따라서 자상이라는 표현이 맞다"며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어 열상을 자상으로 정정해 보도해달라"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가 과거 국민의힘 당적을 가졌다가 지난해 민주당에 입당했다는 설이 도는 것과 관련해선, '경찰 수사로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먼저 테러 동기 등 모든 과정이 경찰 수사를 통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며 "당적과 관련해 민주당은 경찰의 공식 요청이 있을 때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상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 피습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 뒤 채택한 입장문에서 "정치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 축소, 왜곡 시도가 일어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2일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경찰은 이 대표를 흉기로 찌른 충남 거주 60대 남성 김모 씨에 대한 경찰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새벽에 경찰이 신청한 김씨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행 증거자료 확보나 범행 동기 확인 차원에서 김씨 자택이나 공인중개사 사무소 등에 대해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이르면 이날 중으로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가 구입한 열차표를 토대로 범행 전날인 1일 오전 부산에 도착했다가 울산으로 간 뒤 범행 당일인 2일 오전 부산에 온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김씨가 경남과 부산 등을 순회하는 이 대표 방문지를 따라다닌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도 진행해 김씨 계획범죄를 밝힐 예정이다.

경찰은 김씨의 당적은 민감한 부분인 만큼 절차대로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자정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피의자 김씨는 이번 급습이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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