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3명의 최고위원 사퇴로 촉발된 홍준표 대표 사퇴론에 대해 현행 `홍준표 체제'를 일단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7일 오후 국회 본관 246호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 후 기자들에게 "당 대표가 지금 이 시점에서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면서 "대표가 쇄신안을 책임지고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날 의총에서 사실상 현 지도체제 유지와 함께 홍준표 대표 중심으로 정책쇄신과 정치쇄신을 `투 트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날 유승민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이 전격적으로 동반사퇴하면서 자신의 사퇴를 압박하자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재신임 카드'를 꺼냈고, 의총에선 홍 대표 즉각 사퇴에 부정적 의견이 더 많았던 것은 전해졌다.
하지만 사퇴한 최고위원 3인을 비롯한 쇄신파가 강력 반발하고 있어 현 체제가 계속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일부 수도권 쇄신파 의원들이 탈당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도체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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