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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7일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 ||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7일 자신의 거취에 대해 두번째 재신임을 물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대의원들이 직선으로 선출했기에 나가지 않겠다'는 그런 말을 하지 않겠다. 여러분이 `홍준표 안된다'고 하면 흔쾌히 나가겠다"면서 "여러분이 의논해 주면 여러분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지도부 퇴진 문제를 비롯해 모든 문제를 몇 사람의 목소리에 의존하지 말고 168명 전원이 의견을 표명하고 결정지어야 한다. 오늘 시간이 모자라면 내일과 모레도 의총을 해 결론을 내 달라"면서 "어떤 말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홍준표가 정치를 지저분하게 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유승민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이 전격적으로 동반사퇴하면서 자신의 사퇴를 압박한 데 대한 거부의 뜻을 분명하게 표명한 것인 동시에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재신임을 묻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홍 대표는 앞서 지난달 29일 쇄신연찬회에서 "대다수가 원한다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승부수를 던져 재신임을 받은 바 있다.
홍 대표는 "대표가 된 후 5개월 동안 빈 솥단지를 끌어안고 한숨을 쉬었고 이 빈 솥단지를 어떻게 채워야 할지 내내 고민해 왔다"면서 "애초의 계획은 예산국회 마칠 때까지 정책쇄신에 전력을 다하고 그 이후에 시스템 공천을 통해 천하의 인재를 끌어모아 이기는 공천을 한 뒤 2월 중순경 재창당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재창당 프로그램에 대해선 지난 96년 신한국당 창당과정을 거론하면서 "당시 2ㆍ7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공천자 대회 겸 민자당에서 신한국당으로 바꾸는 재창당 대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어 "재창당 때까지 대선후보들이 전면에 나올 수 있도록 당ㆍ대권 분리조항을 개정할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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