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핫클릭
거제시-정치권, 화장장 건립중단 놓고 '대립각'거제시, 통영 화장장 사용 협의 vs 민주당 "계획대로 독자 건립돼야"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3.12.16 20:12
  • 댓글 0
통영시 추모공원 전경.

거제시 " 30년간 통영시민과 동일한 조건으로 화장장 이용"
민주당 "지역 화장장 건립 숙원 사업, 방향 바뀐 경위 밝혀야"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제시가 추진하던 시립 공설화장장 건립 대신 통영 화장장을 동일한 조건에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가 단독 건립을 요구하고 나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거제시와 통영시에 따르면 양 시는 통영시추모공원 내 화장장을 동일 조건으로 사용하는 협의안을 이달 중 체결할 예정이다.

당초 거제시는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오는 2028년까지 ‘거제 추모의집’ 부지에 연면적 2,200㎡(화장로 3기) 규모의 시립화장장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립화장장 건립에 과다한 재정이 소요되고 통영 화장장과 거제 화장장 건립 예정지의 거리가 가까운 점, 건립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 등을 이유로 통영 화장장 공동 사용으로 노선을 틀었다.

협의에 따르면 거제시는 화장장 시설, 진입도로 관련 일시 부담금 100여억원과 매년 운영비 4억원을 납부해 30년간 통영시민과 동일한 조건으로 화장장을 이용하게 된다.

지난해 3월 총사업비 199억원을 들여 신축한 통영 화장장은 관내요금 10만원, 관외요금 80만원을 적용 중이다. 
협의가 완료되면 거제시민도 통영시민과 동일한 요금을 내게 된다.

박종우 시장은 지난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영시추모공원 공동사용 논의는 지역 국회의원인 서일준(거제) · 정점식(통영 고성) 의원, 양 시장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상호 이익과 발전을 위해 의견을 좁혔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왼쪽)과 천영기 통영시장이 양 시의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거제 시립 공설 화장장은 생애 주기 존엄과 복지 차원에서 무상 수준 이용료로 독자 건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거제지역위는 "지역 화장장 건립은 숙원 사업임에도 시민 의사에 반하는 정책을 추진해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단순 경제성보다 장례 복지 인프라 확충을 통한 생애 주기 존엄과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설령 경제성과 행정 편의성이 우선되더라도 소수 정치인의 제안과 판단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화장장 건립 추진 방향이 바뀐 경위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종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