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지난 달 26일 치른 제25회 사천시장기쟁탈 전국 바다낚시대회와 최근 치른 제14회 사천시장기 케이트볼 대회 등에서 개인 시상에 관한 결과를 잇따라 발표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사천시장기 쟁탈 전국 바다낚시 대회가 지난 26일 자정부터 익일 오후 1시까지 남해안 일원과 삼천포 앞바다 주변 등 11개 낚시장소( 갯바위 포인트)로 이동해 실시됐다.
이번 대회의 주 대상어는 감성돔으로 2마리의 길이를 더한 길이로 했으며, 특종대상어는 돌돔, 참돔, 벵어돔으로 정했다. 잡어 대상어는 농어, 흑돔, 쥐노래미로 모든 대상 어종은 몸길이 25Cm로 정했다.

이 대회는 사천시가 주최하고 사천시낚시연합회가 주관해 참가신청비는 1인당 20만 원으로, 이를 대대적 홍보했다.

사천시장기 쟁탈 전국 바다낚시 대회에 신청자는 총 260명이 참가해 1인당 20만 원, 총 5,200만 원과 사천시가 낚시연합회에 지원한 1,000만 원 등 모두 6,000여 만원을 들여 행사를 치뤘다.

시상금으로는 1등 우승자에게 1,500만 원, 준우승 300만원, 준준우승 200만원, 최다어상 50만원, 최대어상 50만원 등 모두 2,100만원이 지출됐다.

그러나 막상 낚시대회가 종료됐는데도 개인 시상 등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사천시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관심있는 시민들과 전국 낚시동호인들로부터 오해를 사고 있다.

사천시 담당부서는 행사가 종료되면 개인 시상에 대한 인적사항 등 자료를 취합해 이를 언론에 홍보토록 해야 하는데도 "시에서는 지원금을 줬으니 주관측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는 방관자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사천시장기 쟁탈'이라는 명칭을 걸고, 수천 만원의 경비까지 들여 가며 치룬 전국 바다낚시 대회의 결과가 미뤄지는데 대해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시민 A(56.동금동)씨는 "사천시장기 쟁탈 전국 바다낚시대회는 규모가 엄청나게 큰 행사인데 시상 결과 발표가 없었다는 것은 내년에는 그만 둘 모양이다"며 "당당부서 공무원이 홍보는 몰론 상사를 예우하는 것에 대해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일침을 놓았다.

지날 달 30일 치룬 제14회 사천시장기게이트볼 대회도 마찬가지다.

사천읍 게이트볼구장에서 선수 150여 명이 참가해 저마다 게이트볼 기량을 발휘해 대회가 끝났으나 이마저도 개인시상 등에 대해서도 발표를 하지 않아 주최측의 무성의한 결과에 대해 행사에 참여했던 선수 및 관람객들이 불만과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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