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북컨테이너 배후지역 개발 준공이 연말로 다가옴에 따라 입주기업 불편해소를 위해 오는 12월 2일 경남도지사와 부산시장간의 간담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신항은 지난해 6월 헌법재판소에서 결정한 해상경계선대로 구역이 획정될 경우, 경계선상의 건물과 시설물이 경남과 부산에 분할 귀속돼 세금 납부, 인.허가 등에 있어 입주기업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창원시는 부산시 강서구, 경남도, 부산시가 참여하는 실무조정 협의회를 수차례 개최해 컨테이너 선석과 배후부지를 구분해 행정구역을 조정한다는 실무조정안을 마련했지만 행정구역 조정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진해구에서 북항 입주기업에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증가함에 따라 진해구 웅동이 종착지이었던 진해지선(305번, 315번)은 창원시의 요구로 신항만 북컨테이너 부두까지 연장되었지만 녹산공단로 정차에 부산시에서 동의하지 않아 정차하지 못하고 있다. 또 진해구에서 부산지사과학단지까지 노선신설도 부산시가 동의하지 않아 이용시민들의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포기해 개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해구 가주지구와 연접한 부산 옥포지구도 조기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양 지역을 통합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자고 창원시가 제안했지만 옥포지구의 GB해제(환경4등급으로 GB해제 가능 지역임)에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어 진척에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가주.옥포 통합개발이 불가하다면 경남도와 경제자유구역청이 협의하여 가주지구의 취약지를 제척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개발을 추진해 줄 것” 등의 방안을 내놓고 있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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