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한려해상국립공원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국제적 기준에 따른 '국립공원(II유형)' 보호지역 카테고리로 변경 인증됐다.

29일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인증을 받은 국립공원은 설악산과 지리산 등 14개 국립공원를 포함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이 15번째로 뒤를 이었다.

그동안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관광이나 휴양지로는 적합하지만 생태계 보전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져 '육상(해상) 경관보호지역'인 5등급으로 분류돼 왔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이번 등급 상승은 한려해상국립공원도 자원가치와 자연보전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국립공원의 가치 향상 및 탐방객의 고객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보호지역 등급체계를 I(a-학술적 엄정보호구역, b-원시야생지역), II(국립공원), III(자연기념물), IV(종 및 서식지 관리지역), V(육상·해상경관보호지역), VI(자원관리보호지역)으로 나눠 6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숫자가 적을수록 자연보존 가치가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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