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원시 주남저수지에서 열린 '제3회 주남저수지 철새축제'에서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이번 축제는 지난 1~3회 철새축제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그간 개최 되었던 철새축제의 노하우를 거울삼아 낙동강 권역의 대표 생태탐방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주남저수지 철새축제는 다양한 자연환경에 대한 전시.체험행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태관광, 녹색성장과 같은 국책사업과 연계발전 가능한 행사를 컨셉으로 장기적으로는 지역민 소득창출을 생각한 행사로 구성하여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 창원시 주남저수지에서 열린 '제3회 주남저수지 철새축제'에 박완수 창원시장과 외국인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주남저수지는 602ha에 이르는 광활한 수면을 가진 철새들의 큰 안식처로서 겨울이면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 제205호 노랑부리저어새, 201-2호 큰고니 등 20여종의 천연기념물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인 큰부리큰기러기를 비롯하여 40여종의 다양한 겨울철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올해에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쇠기러기, 고방오리, 청둥오리, 쇠오리, 흰죽지, 물닭 등 다양한 철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43-4호 흰꼬리수리의 멋진 위용을 사진작가들을 매료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몸길이 수컷은 84 암컷은 94cm이며 날개길이는 199~228㎝나 되 는 육중한 수리다.
해안의 바위, 진흙 갯벌, 소택지, 내륙의 호수, 하천, 하구 및 개활지나 산림에도 서식하며 한국에서는 임진강·한강·낙동강 등 큰 하천이나 하구 또는 동서 해안 및 남해도서 연안 등지에서 월동한다.

지난해 창원시 주남저수지에서 열린 '제3회 주남저수지 철새축제'에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높은 열기를 실감케 했다. /사진제공=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창원시는 주남저수지철새축제 행사장을 방문하는 방문객의 교통 혼잡 방지를 위해 동읍 일대를 순회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게 되며 가족단위 방문객이 스스로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 탐조 프로그램에 역점을 두어 살아 숨 쉬는 철새관찰이 용이한 시설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번축제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탐조인들에게 최고 선물이 될 것이며 환경수도 창원시의 대표적인 생태축제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종민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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