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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공식 일정이 시작됐는데도 국기게양대(사진 오른쪽)에 참가국 국기가 게양되지 않아 준비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
대한사격연맹 "3개국 국기 없어 인쇄 들어가···24일 일제히 게양" 해명
공식 연습경기에서 등넘버 없는 선수 사대 진입···규칙위반 '변칙운영'
"국제대회 치르면서 시작부터 '나라 망신'··· 준비부족 여실히 드러나"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대한사격연맹이 주최하는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공식 연습과 개막식이 치러지는 시점에도 참가국 국기마저 게양하지 않아 준비부족에 따른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
또한 공식 연습경기에서도 선수들이 등넘버(bib)를 부착해야만 사대 진입이 가능하지만, 일부 선수는 편의상 미부착 상태에서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져 규칙 위반의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가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12일간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1971년 서울개최 이후 52년 만에 창원특례시에서 열린다.
아시아사격연맹(ASC)이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과 경남사격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30개국 1,1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부여되는 중요대회로 국제식 종목(소총, 권총, 산탄총, 러닝타겟) 52개 세부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대회는 22일부터 연습을 시작해 23일 10m 권총 공식 연습경기가 시작되고, 이날 오후 6시에는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대회의 공식일정이 23일부터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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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공식 일정이 시작됐는데도 국기게양대에 참가국 국기가 게양되지 않고 게양대만 앙상하게 서 있다. |
하지만, 공식 일정이 시작된 23일 오후에도 창원국제사격장 앞 국기게양대에는 참가국의 국기가 게양되지 않고 게양대만 앙상하게 서 있었다.
세계사격대회를 개최한 창원국제사격장이기에 100여개국의 국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게양대가 마련돼 있지만, 한 국가의 국기도 게양되지 않은 것이다.
국제대회를 하는 대회장소에 참가국의 국기 게양은 아주 기본적인 준비사항이다.
이에대해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뒤늦게 참가신청한 3개 국가의 국기가 없어 인쇄작업에 들어가면서 참가국기 게양이 늦어졌다"면서 "3개국의 국기를 빼고 게양하면, 해당국가 선수들의 불만이 있을 것 같아 24일 일제히 게양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대회에 참석한 한국인 선수 A씨는 "국제대회의 사례를 보면, 참가국 국기가 미리부터 게양되지 않은 사례를 찾아 볼 수 없다"면서 "국제 선수들이 도착하기 전에 국기를 게양해 주는 것은 기본 에티켓이다. 하물며 공식일정이 시작됐는데도 국기게양대가 텅 빈 것을 보면 어떤 변명으로도 용인될 수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른 선수 B씨는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시작부터 나라 망신, 좁게는 창원 망신 대회가 됐다"면서 "주최 측의 준비부족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 아닌가 싶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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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공식 일정이 시작됐는데도 국기게양대에 참가국 국기가 게양되지 않고 게양대만 앙상하게 서 있다. |
여기다 공식 연습경기 및 대회경기 일정이 시작되면 규정에 따라 선수들은 등넘버(bib)를 부착해야만 사대에 들어설 수 있지만, 23일 공식 연습경기가 시작된 10m 권총에서 일부 선수가 등넘버 없이 연습사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진행 측에서 변칙으로 대회운영을 한 것이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연습을 해야만 다음날 본 경기를 치를 수 있는데,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린 국가에 대해 감독이 수속을 밟는 동안 선수들이 연습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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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공식 연습경기가 시작된 23일 오후 10m권총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
한편, 이번 대회를 공동 주관하는 대한사격연맹과 경남사격연맹은 관례에 따라 진행업무가 분담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참석 선수 및 임원들에 대한 ID카드와 출전 선수들의 등넘버(bib) 발급을 비롯한 경기진행은 대한사격연맹이 맡는다.
경남사격연맹은 개회식 준비을 비롯해 의료진 배치 및 교통정리 등 현지에서 필요한 업무를 담당한다.
따라서 대한사격연맹은 참가국 국기 미게양 및 공식 연습경기 변칙 운영 등 준비 부족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됐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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