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순 시인이 2023년 10월 7일. 등단 7년 만에 첫 시집 '태양은 솟는다'를 출간하였다.

송미순 시인이 7일 등단 7년 만에 첫 시집 '태양은 솟는다'를 출간했다.

출간 첫날, ‘제4회 전국 작가 초대 가을 시화전’이 열리는 대전역 지하철에서 사인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11월 18일 12시 대림호텔 2층에서 문예마을 출판기념회와 함께 할 예정이다.

▲ 송 시인의 첫 시집에 대해 김종천(시인 · 평론가)은 이렇게 말했다. 

오늘을 여는 여명의 빛이 가슴을 두드리니 태양의 빛이 축복의 빛으로 온 누리에 내린다. 

사계절의 숨결로 새 생명의 모습이 변화되어 가는 깊은 밤, 달빛 그리고 별빛이 잠든 나의 영혼을 깨우고 있다. 

고요함에 젖어 며칠 전에 보내온 출판 원고를 마음을 추스르면서 목마른 가슴에 서정의 감로수를 마시듯 꿀꺽거리고 있었다. 

급변하는 21세기를 '뷰카(VUCA)' 라는 말로 대변하기도 한다. 뷰카란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이란 첫 글자를 융합한 의미로 4차산업혁명 사회의 기초환경을 이루어가는 새로운 삶의 변화를 표명하고 있다.

여기에 부응하는 인간은 혼돈의 가치관 속에서 편리함과 위험이라는 이분법적 현상의 흐름 속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입은 상처를 위로와 치유와 회복이라는 명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런 가파른 현대사회에서 시를 쓴다는 것은 자아 발견, 자아 성숙을 위한 깊은 고뇌의 시간을 갖는 고난의 길이기도 하다.

송 시인의 시는 석경(石耕)의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경야독의 자세로 틈틈이 메모한 씨알 같은 작품을 모아 봄의 향기 피워내듯 태양이 솟아오르듯 삶과 문학에 대한 강한 신념과 의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송 시인의 시는 감각적 리듬으로 시를 연주할 줄 아는 사유의 멋과 맛이 새봄 향기를 음미하듯 한다. 시집에 상재된 작품을 일별해 보면 한결같이 자연스러운 시적 언어로 완숙한 삶의 이미지 분출, 섬세함과 순간 포착의 예리한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작품마다 인생의 값있는 가치로서의 체험을 시화하고 있다. 

한 장의 시어를 쌓기와 허물기의 반복이라는 과정를 통해 언어의 새집인 시 창작을 함에 심혈을 기울여 꾸준히 노력해 왔음을 엿볼 수 있었다. 

여기에는 현상과 본질, 사유와 관념의 이미지를 융합하는 성찰력과 순수한 생명의 힘이 흐르고 있었다.

송 시인은 풍부한 인생의 가치와 의미가 담긴 진솔한 삶의 체험을 서정적 시어로 구김살 없이 잘 소화해내고 있다. 이러한 시적 울림에서 독자와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여정을 되새겨 보게 하고 있다.

중국 당대(唐代)의 시인 백거이가 “시는 정(情)을 뿌리로, 언어를 싹으로, 운율을 꽃으로, 의미를 열매로 한다”고 했다. 

이렇듯 송미순 시인의 시적 표현은 <과거-현재-미래>를 이어주는 다감한 교감과 융합해가는 상상력의 확장, 형상화의 참신성이 함축된 언어 예술로의 시상을 펼치고 있었다.

한결같은 열정과 섬세한 시적 감성으로 살아 있는 시, 자기다운 시를 쓰기 위해 독창적인 이미지화를 통한 심미적 표현 능력을 발휘하여 보이지 않는 정신적 연민의 정이 몸부림치고 있는 진솔한 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서정성에 함축미와 실험적 형식미를 갖추어 감동과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순수성을 부각시켜 주고 있다.       - 시인 · 평론가 김종천-                                        

송미순 시인

▲ 송미순 시인은 말한다.

나는 긴 시간 속에 시 한 편 써 올렸다.

생명이 느껴지는 시
울림으로 빚어낼 때
지우고 또 지우고 다시 쓸 때
고운 빛이었다.

한편 한편 헝클어진
언어를 정리하고 세우려 하니
어설픈 받침마저 부러지곤 했다.

침묵의 여백 속으로
빛을 안고 돌아서 흩어지는
소멸의 뒤안길

나는 시를 쓸 때가 가장 가슴이 떨리는 순간이다.

맨 첫 장 백지에 그림을 그리듯
첫눈이 와서 아무도 밟지 않은
새벽길을 내딛는 기분이다.

아니다. 그보다 열배 백배 가슴 벅차고 설렌다.

종잡을 수 없는 어지러움과
위태로운 희열도 느꼈으리.

7년 만에 첫 시집을 내려고 한다.
슬픔도 그리워할 수 있기에
아픔마저 사랑할 수 있기에
다시 맨몸이 되어 선다.

다시 선 자리
울림으로 마음을 물들이고
작은 풀꽃이라도 피울 수 있기를 바라면서...

▲  작품 소개

  일출 
                 송미순

그대를 닮고 싶어라 
뜨거운 열정으로 사랑하고 
희망의 빛이 되는 

가끔은 달님에게 양보하고 
먹구름 비바람에게 양보하는 
넉넉한 태양이고 싶어라 

다시 잉태할 적에 
그들의 가슴에 눈부신 감동을 주는 
커다란 태양이고 싶어라 

나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세상 구석구석 그늘진 곳 비추는 
가슴 따뜻한 태양이고 싶어라

많은 작가들이 "태양은 솟는다" 출간에 대해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김창식 회장, 송귀영 회장, 신동일 교수, 이충관 작가, 이현수 작가, 조무수 회장, 조선의 시인 등 이름을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의 많은 문인들이 독서의 계절 가을,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송미순 시인의 시집을 머리맡에 가까이 두고 짬짬이 읽어 보기를 권한다. 그들은 ‘내일이 행복해 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은경 (恩炅) 송미순 시인 약력>

▲ 2017.한양문학 신인문학상
▲ 2018.대한교육신문사  신춘문예문학상 <기행시 부문 >  "대상 "
▲ 2018.문학신문사 신춘문예 문학상 시 부문 "은상  " 
▲ 2018.더블어민주당 당대표 추미애 대표 (문학공로상 ) 표창장
▲ 2019.대전광역시 충효예실천운동 충효문학상 표창장 
▲ 2019. 21문학시대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
▲ 2019. 한양문인회 문학상 동시 부문 "대상"
▲ 2020 .대한교육신문사 문학상 동시 부문 " 대상"
▲ 2021. 대한교육신문사 문학상 시 부문 " 대상"
▲ 2020. 부산영호남문인회 동시 부문 "대상"
▲ 2020. UNNGO 문학신문사 동시 부문 "대상"
▲ 2022. 토지문학회 코벤트문학상 시 부문 " 대상"

 봉사상
▲ 법무부 장관상
▲ 대전시 서구청장상 외, 3회
▲ 대전시 서구의장상
▲ 새마을 문고 대전광역시지부 회장상
▲ 대한적십자사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  지사 회장상

▲ 문예마을  사무국장,  편집주간
▲ (사) 한국문인협회, 한양문인회, 부산영호남문인협회, 한말글 사랑 문인협회 정회원

강민주 기자  kshowa9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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