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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사업 적정성 재검토는 기본 행정 절차"박종우 거제시장, 언론간담회서 "거제역사, 1년 늦어도 제대로 짓는게 중요"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3.10.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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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거제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정 주요사업 추진현황 언론인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핵심사업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마치 사업이 취소된다는 식 왜곡된 가짜뉴스가 더 큰 문제"
"거가대교 통행료, 거제시 등록차량 평일 20% 할인 추진"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박종우 거제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사 기자들과 시정 주요사업 추진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박 시장은 먼저 "오늘은 기자회견이 아니라, 오랫만에 기자들과 시정에 관한 현안들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박 시장은 재임 중 3가지 시정 추진 목표를 설명하며 ▲100년 거제 디자인 ▲공공용지 확보 ▲내부 청렴도 향상을 강조면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박 시장은 "공약사업도 중요하지만 직원 업무능력을 끌낼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특히 내부 청렴도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꼴찌인 4등급에 해당하는 부분은 가슴 아프며, 그 책임은 최종적으로 시장인 나에게 있어 해결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배 시장들과 시의원들도 이렇게 하면 안된다. 이런 곳은 없다"면서 "왜곡되거나 가짜 뉴스를 전파하는 경우는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의 이날 간담회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추석을 전후해 거제시정의 핵심 추진 사항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야권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 상황을 제대로 전달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시장은 ▲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 남부내륙철도 건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 ▲ 거가대교 통행료 문제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1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정 주요사업 추진현황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박 시장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 배경과 현재 추진 사항을 설명 후 "당초 총사업비는 1,000억 원 내외였다"며 "제가 취임한 이후인 2022년 10월 기본구상용역 중간보고회 때 2,531억이었고, 현재 알려진 2,917억의 사업비가 공표된 것은 2022년 12월 산촌리 757번지에 대한 기본계획 구상 용역을 해보니 나온 것"이라며 3,000억 원이 거론된 배경을 밝혔다.

박 시장은 "그런데 예타가 통과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유치 확정'이라든지, 사업비가 3,000억 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라면서 " '사업비가 대폭 축소됐다'는 일부 발언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의 이같은 설명은 최근 야당 측이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사업이 축소 또는 지연, 폐지 등'을 우려하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산림청에서 기재부에  예타조사 대상사업을 재신청 했고, 오는 11월 기재부 선정·심사가 예정돼 있다"며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내년 7월 예타 조사 및 평가 심의·의결과 2025년 기본및 실시설계 시행·토지매입, 2027년 조성공사가 추진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참석 기자가 "면적과 사업비가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거제시 예산을 더 투입해 늘릴 계획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박 시장은 "그런 의향을 갖고 있다. 우리도 최대한 좀 많이 할수 있으면 규모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국가에서 모든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면서 "더 확장하는 부분은 거제시 예산을 들여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특히 "한·아세안 국가정원과 비슷한 순천만 국가정원이 1조 3천만원을 들였다. 그렇게 보면 한·아세안 국가정원에 2~3천억 들인다면 세미밖에 안된다"면서 "순천만과 비슷한 위치다보니 특징있는 국가정원 조성을 한다는 것은 무리여서 현재의 자리를 반대했었다. 그렇지만 정부에서 결정한 만큼 해수욕장, 섬, 산 등 주변과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정 주요사업 추진현황 언론인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핵심사업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남부내륙철도 건설 

총사업비가 4조9천억원에서 6조8천억 증액된 이유는 "1·9·10공구에서 각 1천억 이상씩 사업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기재부가 추진중인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는 총사업비가 일정 비율 이상 증가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거치는 행정절차 일환"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거제역사가 들어설 사등면 제비날등이 기존 도로보다 27m 정도 높게 설계됐다는 사실"이라며 "따라서 이같은 방식을 따른다든지, 기존의 지하통로를 넓혀 이용한다든지 등 도저히 용인이 안되는 부분에 대해선 거제시가 강력히 국토부에 건의해 사업비 증액에 반영된 부분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 잘못 알려졌지만, 거제역사가 들어설 10공구 입찰은 앞으로도 턴키 입찰을 고수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기본용역은 내년 12월이나 2025년 1월에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착공 지연의 일부 불가피성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한 기자가 "남부내륙철도나 한 · 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이 정부 세수 부족으로 인한 국가 긴축재정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닌지 상당히 우려스럽다는 말이 나온다"고 질문하자, 박 시장은 "남부내륙철도 사업 적정성 재검토는 행정 절차며, 사업비 증액과 설계 착수 등으로 공사 기간이 늘어날수도 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도 다음달 기재부의 예타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 시장은 특히 "사등이 남부내륙철도 종착역이어서는 안된다. 가덕신공항까지 가야 한다"면서 "빨리 (건설)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제대로 해야 한다"면서 "1년이 늦더라도 기본계획을 변경해 설계가 제대로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마치 사업이 취소된다는 식으로 왜곡된 가짜뉴스가 더 큰 문제"라면서 "저는 모두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확답했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

박 시장은 "공공급식 등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거제시 먹거리통합센터에 내년 3월까지 감마핵종 분석기 시스템 구입 운용할 계획"이라며 "소요 재원은 3억8,500만원 가량"이라고 밝혔다.

또 "주기적 방사능 검사를 받는 단위해역을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을 지정하겠다"면서 "대상해역은 월 3회 이상 방사능 검사를 하고 '안전마을 지정 확인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1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정 주요사업 추진현황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 거가대교 통행료 20% 할인 추진 

박 시장은 10월 1일부터 인천공항으로 통하는 영종대교의 통행료 인하를 언급하면서 "거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제시에 등록된 차량(전 차종)에 대해 거가대교 평일 통행료 20% 할인을 추진·협의하고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약 32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직 의회와 상의가 안됐다"면서 "앞으로 경남도와 거제시 등록차량 평일 통행료 할인 협의→거제시의회 승인, 관련 조례 마련→지원대상 판별을 위한 시스템 구축(약 1억원)→2024년 상반기 시행" 등 관련 절차를 설명했다. 
대상 차량은 약 11만대 정도로 보고 있다.

배석한 박무석 도로과장은 "지난 6월부터 국토부에서 용역비 3억원을 확보해 통행료 개선 확보 방안 용역을 진행중에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밖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남부 도장포마을 어촌 뉴딜 300사업 갈등' 관련 질문에는 "현재 마을주민들과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여기서 말씀드리긴 곤란하고, 조만간 좋은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박 시장은 답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내 일간지 및 뉴스통신 · 인터넷 · 지역언론사 기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실·국·과장 등 사업 추진 주요부서 간부들이 배석한 가운데 1시간20분 동안 진행됐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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