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합천군청소년문화의집은 23일, 27일 이틀 간 추석맞이 ‘망개송편 빚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추석을 맞이해 대표 음식인 송편을 직접 만들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쌀가루 반죽과 팥을 이용해 모양을 빚고 찌는 일반적인 송편 만들기가 아니라 개인의 취향과 유행을 반영해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익힌 반죽에 좋아하는 재료를 소로 넣어 모양을 만들고 방부효과가 뛰어난 망개잎으로 한번 더 감싸는 방법으로 송편을 만들었다. 

참여한 한 청소년은 “크림치즈를 동그랗게 만들어 소로 넣고, 틀을 이용해서 반달 모양으로 찍어 보기도 하고 보자기처럼 싸기도 하면서 집중력이 향상된 것 같다”며 “친구들과 함께하며 협동심도 생긴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문동구 노인아동여성과장은 “초·중·고등학생들이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평일과 주말에 병행 운영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점차 잊혀져 가는 전통 식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합천군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의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노래·댄스·밴드  연습실, DVD실, 요리실, 인터넷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또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참여활동 및 청소년동아리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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