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지난해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서 김장을 담그는 모습. /사진제공=호박가족

박근혜 전 대표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따뜻한 나눔의 시간...'이란 제목으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와 관련한 소회를 전했다.

박 전 대표는 미니홈피에서 "올해는 유난히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면서 올 하반기 들어 10.26재보선 등 바빴던 일정 등을 더듬으며 "매년 이맘때쯤 팬카페 여러분과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해왔는데 4년째 이렇게 꾸준히 계속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또한 "올해도 어려운 분들을 위한 김장행사를 준비하고 계시는 팬카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김장행사를 위해 땅을 기증해주신 분들, 직접 배추씨를 심으신 분들, 정성으로 가꾸어 오신 분들..."을 열거하며 다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자신의 공식 팬클럽인 호박가족과 함께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호박가족

박근혜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는 4년전 박 전 대표의 공식 팬클럽인 '호박가족'과 함께 시작한 행사로, 2회때에는 박근혜를 좋아하는 대표적인 단체들이 동참하면서 그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3회)에는 '호박가족'이 직접 기른 배추를 수확하는 순간부터 지지단체들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4회째를 맞은 올해에는 지난 8월28일 △호박가족 △근혜동산 △뉴박사모 △근혜사랑 등 4개 팬카페 회원 100여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신평면에 있는 밭에서 '제4회 사랑의 김장 담그기 배추 모종심기'행사를 가졌다. 이때 심은 모종은 지난 20일 수확했다.

이 배추는 오는 26일 박근혜 전 대표와 이들 팬카페 회원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쓰여진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지난 8월28일 △호박가족 △근혜동산 △뉴박사모 △근혜사랑 등 4개 팬카페 회원 100여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신평면에 있는 밭에서 '제4회 사랑의 김장 담그기 배추 모종심기'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호박가족' 임산 전국대표는 "이번 김장담그기 행사는 대박(박근혜 닉네임)님과 함께하는 마지막 김장담그기 행사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어려운 이들을 돕고자 하는 '대박'님의 소중한 뜻을 소외된 많은 이웃들에게 함께 전달할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근혜동산 김주복 중앙회장은 "박근혜 대표의 소년소녀가장돕기 김장담그기는 그 분의 정치철학과 봉사정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행사다"면서 "모종심기에서 부터 팬클럽들이 마음을 모아 이루어진 행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오는 26일 서울시 도봉구 한 학교 운동장에서 벌이는 이번 김장담그기 행사에는 △호박가족 △근혜동산 △근혜사랑 등 3개 팬클럽 회원과 박근혜를 좋아하는 신청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정종민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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