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국립공원해양연구센터가 첨단 해양조사 장비를 탑재한 해양연구선을 운항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21일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사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사천으로 이전한 국립공원관리공단 산하 국립공원연구원 부속기관인 해양연구센터가 오는 22일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첫번째 해양연구선 ‘국립공원 연구1호’를 취항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의 해양과 해안에 대해 전문적인 연구조사를 실시한다.

'국립공원 연구1호'는 연구원 등 최대 40명의 인원이 승선해 원거리 종합해양관측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수온 · 염분 · 수심 등을 수직적으로 연속 측정할 수 있는 CDT장비와 바닷물의 수평 · 수직적 흐름을 관측하는 자기 유속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음파를 이용해 바닷속 정보를 영상화하는 통합 소나시스템과 다방향카메라 시스템 등 총 12개 종류의 첨단 해양조사 장비를 탑재하고 있는 국립공원 연구1호는 앞으로 해양생물 자원과 해양환경 조사 연구에 대한 전문적인 업무를 맡는다.

이 연구선은 147t급으로 폭 7m, 길이 39m이며, 최고 시속 9.5노트로 운항한다.

박정원 해양연구센터장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그동안 해양조사선이 없어 도서 해안지역의 육지부분 관리에 그쳤다. 그러나 국립공원 연구1호의 운항으로 해양부분 관리도 가능해졌다"며 "이에 따라 해상 해안국립공원 보호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원연구원 해양연구센터는 해상·해안국립공원의 해양생물 다양성, 서식지 유형과 유형별 주요 자원 현황, 센터와 사무소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주요거점지역 자원관리, 탐방객 등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연구하는 전문연구센터다.

또, 국립공원 내 해양·해안 생태계의 체계적 보전과 관리에 필요한 과학적 관리기반을 구축·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박사 10명, 석사 1명 등을 포함한 모두 23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국립공원연구원 해양연구센터는 국립공원의 해양·해안자원에 대한 조사·연구모니터링을 주요업무로 추진하고 있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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