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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독립운동가 한 명이라도 더 찾자···후손 상담·제보 접수일각에선 "관 주도 한계···독립운동 전문 연구기관 등 협조 필요"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3.08.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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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청사 전경.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남도가 도내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과 서훈 신청을 위해 9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독립운동가 후손 상담과 독립운동 관련 제보를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하지만, 도에서 제보받고 서훈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독립운동 연구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곳의 협조를 함께 받는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6월 구성한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 신청 전담조직(TF)이 개인이 소장한 공개되지 않은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도내 18개 시·군과 함께 독립운동가 후손 상담과 관련 제보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후손 상담과 제보는 전담 조직에 소속된 전 시·군 담당 부서에서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8월부터 기록연구사의 근무지를 경남기록원에서 노인복지과로 재배치해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신청 전담조직 전문인력을 충원했다.

기록연구사가 충원됨에 따라 독립운동 판결문, 형사사건부 등 행형기록물(피의자가 기소돼 형을 판결받고 그 형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도내 읍·면·동에 보관 중인 범죄인명부, 수형명표 폐기목록 등 옛 기록물에 대한 폭넓은 조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전담조직 단장을 맡고 있는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전문인력 충원으로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 신청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한명이라도 더 많은 독립운동가의 서훈을 위해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제보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 광복회 경상남도지부 주최 · 주관으로 열린 광복 제78주년 기념 '경남 출신 독립유공자 · 유적지 실태 학술회의'가 23일 오후 창원시 창신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3시 창원시 창신대학교 대강당에서 경남도 · 광복회 경상남도지부 주최 · 주관으로 열린 광복 제78주년 기념 '경남 출신 독립유공자 · 유적지 실태 학술회의'가 열렸다.

경남도와 광복회 경상남도지부가 주최 · 주관한 이날 학술회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인천대 이태룡 박사는 "경남지역이 3.1운동 등 독립운동의 성지였지만, 진주법원이 방화로 불타면서 독립운동가들이 탄압과 재판을 받은 자료가 없어지면서 유공자의 자격을 얻지 못해 경남이 유공 서훈자가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적다"면서 "재판기록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른 자료등을 정밀히 분석하면 독립운동가들을 많이 찾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아대 전성현 박사는 "국가가 독립운동가 서훈을 결정하는데 기록 등을 참고할 수 밖에 없다"면서 "경남의 경우 기록이 부족해 서훈자가 적은 점을 감안할 때, 지자체별로 '문화유산화'하는 작업을 한다면 새로운 자료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고 현재적 활용을 당부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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