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고양=노명복 기자］'2012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세계 꽃 올림피아드'라는 주제로 내년 4월26일부터 5월13일까지 고양꽃전시관과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도 고양시 산하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17일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내년 4월26일부터 5월13일까지 고양꽃전시관과 호수공원에서 개최키로 하는 등 박람회 관련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꽃박람회에는 40개국 310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어서, 1997년부터 3년마다 열린 꽃박람회 사상 규모가 가장 크다.

박람회 관계자는 "내년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세계 꽃 올림피아드'라는 주제 아래 국내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명실상부 국제적인 꽃축제가 되도록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데이 행사를 통해 전국 화훼 농가와 단체 등 2만여명을 초청, 상담회와 품평회를 열고 수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행사기간 내내 진행한다.

또 해외 우수업체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국내 유력 화훼 수출ㆍ입 업체가 중심이 된 국제협력위원회를 구성했다.

메인 행사장인 고양꽃전시관은 국내ㆍ외 우수 화훼 기관과 업체가 전시하는 올림피아드관, 꽃박람회 주제관인 유토피아관, 각 지자체나 화훼 관련 단체의 홍보관, 화훼 장식관, 생태 탐구를 할 수 있는 무궁화관 등으로 꾸며진다.

또 백합과 튤립 등 구근 80만그루로 화려함을 선보이는 '꽃의 꿈 정원', 장미향이 가득한 '밀회의 정원', 런던 올림픽 개최에 앞서 경기 모습을 담은 조형물로 꾸민 '컨티넨탈 올림픽 가든', 한류를 재현하는 'K-POP 정원', 통일을 기원하는 '한민족 정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이 조성된다.

축제기간 화훼 장식 데몬스트레이션, 꽃꽂이 경진대회, 바디플라워 쇼 등 화훼와 관련 경진대회가 펼쳐지고 꽃 그림 그리기, 나만의 화분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이밖에 K-POP 경연대회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고 행사장 외곽에 있는 일산문화광장, 화정중앙공원, 전철역 광장 등에 '플라워 카펫'이 조성된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각계를 대표하는 17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의 의견을 모으는 한편 자원봉사자 모집, 시민아이디어 공모전 등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노명복  skysoa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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