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 "사천시와 벽산은 소각장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을 보장하라"
민주노동당 사천시지부와 소각장 노동자들은 16일 오전 11시 사천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용승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사측과 사천시의 반인권 반노동 행위로 인해 생계와 고용에 대한 불안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사천소각장이 벽산으로 수탁이 결정되고 벽산 직원으로 고용될 당시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믿고 노동조합을 해산하는 조건까지 수용하며 열심히 일했다"며 "하지만 소각장을 운영하는 벽산과 원광건설(주)이 출자한 사천그린이 사천시 자원회수센터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면서 새로 직원을 모집하기 위해 채용공고를 냈는데 이는 현재의 직원들에 대한 고용을 보장하지 않겠다는 의도"라며 반발했다.
또 "길게는 10년이 넘도록 근무해 온 직원들을 헌신짝 버리듯 내버리려하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현재 근무하고 있는 모든 직원들에 대한 고용이 보장되지 않으면 채용공고를 비롯한 이후의 어떠한 사업추진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채용공고의 내용 또한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채용공고상의 근무시간 및 형태를 보면 4조3교대 방식이 아닌 3조2교대로 변경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4조3교대방식은 주42~43시간 정도의 노동시간이 필요하지만 3조2교대 근무는 주 60시간정도가 소요된다"며 "그만큼의 임금인상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근로기준법에도 어긋나는 심각한 노동착취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각시설의 용량은 커졌는데 채용 인원과 임금은 줄이고 근무시간은 늘리는 악독한 사업주의 전형"이라며 "사천시는 이처럼 노동착취를 일삼으려하는 반노동업체와의 계약을 전면 파기하고 새로운 업체를 선정할 것과 고용보장 및 승계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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