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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이번 일본기업 투자유치 투어의 첫날 행사인 일본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이하 기업유치 설명회)를 동경에 소재한 호텔 세미나실에서 동경과 주변 현(縣) 소재 일본 기업 70여 개사의 CEO와 관계자 등을 초청해 성황리에 개최했다.
창원시가 주최하고 KOTRA(대한투자무역진흥회), JKF(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 일간공업신문사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기업유치 설명회는 창원시 투자홍보영상 상영, 창원시 진출 일본기업 성공사례 발표, 창원시 주요투자사업 소개, 질의 및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무엇보다 이번 설명회에는 창원시가 발송한 설명회 안내장 및 일본 일간지의 기업유치 설명회 참석기업 모집공고를 통해 대부분이 참석하게 되었다는 것과 참가한 기업 중에는 동경에 본사를 두고 있는 쿠보타, 스미토모상사, 후루카와전공, TDK-EPC 등 상당수의 대기업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 등이 이번 창원시 기업유치 설명회에 대한 일본 기업의 관심 정도를 짐작하게 했다.
창원시 일본기업 투자유치단장 자격으로 참가한 정기방 창원시 경제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일본기업은 경제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강인한 체질, 우수한 기술력, 최대 장수기업 보유, 무차입 경영 등 다른 나라의 기업이 가지지 못한 특별한 장점이 많다”면서 “장인정신과 가업전승 등에 기인된 이러한 일본기업의 우수한 DNA가 창원이 가진 우수한 산업인프라와 잘 융합된다면 성공은 시간문제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창원진출기업 성공사례 발표에서 덴소풍성 오쿠다 후사지 고문은 “덴소풍성이 창원에서 사업을 개시한 이래 큰 굴곡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창원공단 내 대·중·소기업의 기능별 밀집에 따른 집적효과, 도로·항만 등 뛰어난 물류 인프라, 풍부한 산업인력풀 등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면서 “특히 전국 최초로 기업사랑운동의 제창 등 단체장의 강력한 기업 친화정책과 시민들의 親기업 마인드는 정말 창원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다”고 창원 입지의 우수성을 대변해 눈길을 끌었다.
창원시 주요 투자사업 소개에 이어진 질의 및 응답시간에는 참가한 기업체 관계자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스미토모금속광산(주)의 시시도 캔 관리이사는 “지난 동일본 대지진 사태 이후에 한국정부 또는 여러 지자체가 앞 다퉈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는 저마다 자신들의 산업단지가 최고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창원시의 경우 타 지자체와 비교해서 저렴한 분양용지 공급방안과 같이 특별한 혜택을 지원하는가?”라는 질문이 있었다.
산아이에코시스템의 우가진 타케오 부사장은 “창원에 소재한 산업단지의 경우 동경과 가깝고 많은 장점은 인정하지만 부지가격이 만만찮고, 단지가 도심에서 다소 떨어져 있어 근로자 인력 수급 애로, 출·퇴근시간의 과다소요, 물류수송 고비용 등의 문제점이 있어 보인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하는 질문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미즈노철광소의 고무로 토모오 사장은 “최근 들어 일부 일본기업이 지리적인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대체 투자처를 물색 하는 움직임도 있어 보이는데 그러한 기업이 한국에서 그것도 창원에서 대안을 찾을 만한 특별한 동인은 뭐라고 보는가?”라는 다소 무게감 있는 질문 등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 까지 기업유치 설명회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임인한 창원시 투자유치과장은 창원의 차별성에 대한 답변에서 “창원이라는 도시가 발전 단계상 성숙기에 접어들다 보니 오늘 소개하는 산업단지가 다른 지역보다 특별히 가격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오늘 소개한 산업단지는 주변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 우수한 산업인력 보유, 물류수송의 원활 등 다양한 특·장점을 지니고 있어서 승산이 충분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저렴한 산업단지 공급방안에 대해서는 “지난해 통합시가 됨에 따라 창원시의 각종 다양한 산업 인프라와 연계되는 산업단지를 개발할 만한 여지가 늘어났고, 제2자유무역지역 조성과 외국인 투자기업 전용공단 확대 등 임대형 산업단지를 늘리는 방안 등 저렴한 산업단지의 수요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현재 시에서 다각적인 대안을 추진 중이다”고 답변을 했다.
창원 진출시 성공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창원에 진출한 102개의 외국 기업 중 일본기업이 56개 일정도로 이미 창원은 일본 기업에게는 친숙하고 검증된 지역이다. 창원에 진출한다면 공장설립 초반부터 공장 준공과정까지 전담자를 지정을 통한 원스톱 지원, 조례가 정하는 인센티브 지원 등 동원 가능한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창원시가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장에 들고 나온 산업단지는 ▲마산합포구 우산동 지능형 홈 도시첨단산업단지 ▲의창구 대산면 창원일반산업단지 ▲성산구 천선일반산업단지 ▲진해구 남문지구 부품소재 전용단지를 주 타깃으로 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산합포구 수정일반산업단지를 소개하는 등 현재 창원시 관내에 이미 조성해 분양(임대) 중이거나 향후 중·단기간 내 준공이 가능한 산업단지들이다.
특히, 이번 기업유치 설명회의 성과로는 참석한 기업 중에서 창원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한 기업이 나왔다는 점이다. 동경도에 소재한 KYC-Japan의 야쓰히로 야마구치 대표는 항공기 부품을 생산해 보잉사에 납품하기 위해 협력할 만한 창원의 기업을 찾아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또한 동경도에 소재한 일본전산테크노모터HD(주)의 마사노부 시모사카 마케팅영업이사는 “우수한 고성능 모터 생산에 상호 협력할 우수한 창원업체를 연결해 줄 수 있느냐”는 요청이 있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적임 기업을 물색해 상호 협력방안을 찾는 등 이들 기업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개최된 기업유치 설명회에 이어, 16일부터는 동경도의 요시모토제작소, 일본항공전자공업(주), 우시오전기(주), 나가사키현의 신양금속(주) 등 동경과 주변 현에 소재한 10여 개의 타깃기업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일본 기업유치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KOTRA 일본지역 본부 및 경상남도 동경사무소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최근에 한국의 많은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일본 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정작 일본기업의 반응은 시큰둥한 상황에서 이번 창원의 기업유치 활동에 일본기업의 많은 관심이 이례적이다”는 반응 이어서 이번 창원시 기업 세일즈 일정의 향후 진행상황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정기방 창원시 경제국장은 “이번 투자설명회와 기업방문 일정에 그치지 않고 다음 달에는 마쯔다 자동차 본사 및 협력회사가 집중된 히로시마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창원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유치 홍보활동을 계속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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