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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지 향한 공직자들 사퇴 '시작됐다'차기 출마 못하는 3선 자체장들도 저울질...행정공백 우려 목소리
  • 정종민
  • 승인 2011.11.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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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ㆍ11 총선에 뜻을 둔 공직자들의 사퇴가 잇따르고 있다.

선거법에 총선에 출마하는 공직자는 선거 90일전에, 관할 지역에 출마하려는 기초단체장은 선거 120일전에 각각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현재 출마를 저울질 하는 공직자들의 사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3선 지자체장들이 아음 지자체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되자, 국회의원선거로 방향을 틀어 출마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공직자는 일찌감치 사퇴한 후 얼굴 알리기에 나선 반면,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이용하며 사퇴 시기를 조율하는 공직자도 늘고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시 이기우 경제부시장이 이달 3일 퇴임, 경남 창원 출마를 위해 귀향했다.
이 부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해 그동안 경제산업 분야 시정을 이끌어왔지만, 내년 총선 때 경남 창원을에 출마를 위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창원지역 지지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또한 지난해 11월 취임한 부시장급인 허범도 부산시 정무특보도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12월초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허 특보는 양산에서 재도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에서는 KBS해설위원을 지낸 유연채 정무부지사가 용인 기흥지역을 염두에 놓고 사퇴를 저울질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민주노동당 출신의 강병기 정무부지사가 진주을 지역 출마를 위해 이달 1일 도청을 떠났다. 강 전 부지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노당 도지자 후보로 나섰다가 야권 단일화에 참여했으며, 이후 공동 지방정부 구성 차원에서 부지사로 일해 왔다.

경남도 홍순우 정무특보 역시 고향인 통영ㆍ고성 지역에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전남에서는 3선으로 다음 기초단체장 출마가 제한된 황주홍 강진군수와 서삼석 무안군수 등 단체장 2명이 총선에 출마하려고 조만간 단체장 직을 그만두기로 했다.
여기에 재선인 노관규 순천시장도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움직이는 분위기다.

대구에서도 김상훈 대구시 국장(교육파견)과 이재만 동구청장, 임병헌 남구청장, 이종화 북구청장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국 경북 문경시장 등 경북의 일부 기초단체장도 총선 출마여부를 놓고 측근들과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불과 1년여전에 선거에서 당선된 자치단체장들이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단체장을 그만두는 것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우롱행위다"면서 "공직자들의 대거 사퇴는 자칫 행정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종민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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