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김두관 경남지사를 비롯해 하성식 함안군수와 김충식 창녕군수, 사업시행자인 함안일반산업단지의 이환일 함안산업단지(주) 대표이사, 창녕 대합일반산업단지의 서종욱 (주)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참석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와 관련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경남도가 함안군과 창녕군에서 각각 조성 중에 있는 일반산업단지내 입주기업의 공장 옥상 및 유휴부지에 전국 최초로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저탄소 온실가스 저감형 녹색산업단지로 조성한다다.

경남도와 함안군 및 창녕군은 16일 오후 2시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와 함안군 및 창녕군이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태양광발전시설은 총면적 170만2천㎡의 함안일반산업단지와 99만6천㎡의 창녕 대합일반산업단지다.

2개소의 산업단지에 조성될 태양광발전단지는 11.5MW(함안산단 7.4㎿, 창녕 대합산단 4.1㎿) 규모로 약 400억원 정도의 민자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전력생산량은 16,790MW로 약 3,500여 가구(월 400KW 사용기준)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

또한, 연간 11,360톤의 CO2저감효과와 소나무 355만 그루의 식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두관 도지사를 비롯해 하성식 함안군수와 김충식 창녕군수, 사업시행자인 함안일반산업단지의 이환일 함안산업단지(주) 대표이사, 창녕 대합일반산업단지의 서종욱 (주)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두관 경남지사가 16일 함안.창녕 대합일반산업단지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두관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국내 태양광발전단지 대부분이 임야와 전·답 등에 설치돼 산림과 농지 훼손으로 인해 각종 민원이 제기되고, 태양광발전소 건설 부지도 부족했지만, 산업단지의 공장 옥상 및 유휴 부지를 이용하여 공장 건립 시 부터 태양광발전 녹색산업단지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산업단지 조성에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태양광발전소 부지난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감안하여 향후, 조성될 신규 산업단지에도 태양광발전단지가 조성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은 지리적으로 한국의 가장 동남부에 위치해 있어 전국 최고의 일사량을 기록하고 있어 태양광발전단지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관공서·학교·공공건물·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함안일반산업단지는 함안군 군북면 사도·월촌리 일원에 총면적 170만2천㎡의 부지로서 함안산업단지(주)가 지난 2008. 12월에, 창녕 대합일반산업단지는 창녕군 대합면 이방·합리 일원에 총면적 99만6천㎡의 부지로서 (주)대우건설이 2010. 3월에 각각 착공해 조성 중이다.

정종민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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