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부천=노명복 기자］15일 오후 2시5분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부천지사 8층 사무실내에서 지체장애 1급인 60대 남성 A(65)씨가 공단 여직원B(42)에게 가스총 2발을 난사했다.

가스총을 맞은 여직원은 허벅지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 응급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지체장애 1급인 이씨가 내달 21일부로 요양급여(치료비) 종결돼 지급기간을 연장해 달라며 항의를 해왔고 공단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앙심을 품고 가스총을 난사했다"며 "최초 통보일인 9월부터 3개월동안 이씨는 공단 사무실에 찾아와 흉기를 보여주며 협박을 하는 등 수차례 협박과 민원을 제기하다 이번사태 까지 벌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총기난사 사고에서 사용된 총기는 '가스발사총(리벌버)'이나 고무탄환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불법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이씨가 사용한 총기에서 발사된 고무탄환이 여직원의 허벅지에 깊이 박혔으며, 인근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탄환 제거 수술을 할 정도로 위험성이 큰것으로 확인됐다.

이씨가 사용한 총기는 총기일련번호도 지운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총기구입 경로에 대해서도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다.

노명복  skysoa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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