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신천지교회의 대표로 나온 우영민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허위 유포 사실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고 있다.

여인국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16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이와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및 불법 행위가 난무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과천시 중앙공원 앞, 일명 ‘유언비어의 난’ 속에 불편한 입장이 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대표 이만희, 이하 신천지)는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 관련 유언비어에 대한 입장표명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천지교회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선거철만 되면 일부 안티 세력이 신천지교회가 ‘이편, 저편’이라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가만히 있는 우리교회를 매장시키는 일들이 있어왔다”며 “누구든지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우리 신천지 교회는 과천 지역사회를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해 왔는데, 말도 되지 않는 유언비어를 유포해 신천지교회의 명예와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있다”며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 오는 16일에 열릴‘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를 알리는 현수막

과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식 접수된 선거법 위반 신고 건수는 10여건으로 “내일 열릴 주민소환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법행위가 발생할 것을 염려해 특별기동단속팀 2개반을 투입하는 등 예방 및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과천시 선관위는 과천시장주민소환투표와 관련하여 지역신문을 이용해 주민소환투표운동을 한 혐의로 발행.편집인 A씨와 맞고소된 상태이며, 해당 신문에 주민소환투표의 참여를 독려하는 광고를 비실명으로 게재한 15명에 대해 수사 의뢰가 진행되고 있다.

장현옥  jho93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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