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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대의 명마 ‘당대불패’를 배출한 정영식 마주가 200승 돌파와 함께 한국마사회 '마주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정영식 마주가 '마주 명예의 전당' 앞에서 헌액된 부분을 가리키고 있다. |
기업가이면서 남다른 말 사랑으로 '경주마 기부왕’에도 등극
"경주마 보면서 대기업에 도전하는 중소기업 패기 느낄 수 있어"
“경마는 단순히 베팅게임이 아닌 광범위한 파급력 지닌 산업"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사람이 아닌 자신이 배출한 '경주마' 이름으로 5억원을 사회에 환원한 마주가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남 창원에서 1990년에 범한산업을 설립해 범한퓨얼셀 · 범한메카텍 · 범한자동차 · 디지털메이커스 · 범한기술원 등 대한민국 수소산업을 대표하는 전문 기업으로 키워낸 굴지의 기업인 범한그룹의 정영식 회장이다.
기업가이면서도 남다른 '말 사랑'으로 정평이 난 정영식 회장은 마주 최초로 ‘마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은 지난 17일 권위의 ‘대통령배(GI)’ 경마대회를 3연속 우승한 희대의 명마 ‘당대불패’를 배출한 정영식 마주가 200승 돌파와 함께 한국마사회 '마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가 마주의 명예로운 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마주 명예의 전당’은 데뷔 후 현재까지 100승 이상을 달성한 골드 부문, 200승 이상을 달성한 플래티넘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지금까지 골드 부문에 17명, 플래티넘 부문은 2명이 기록돼 있다.
‘마주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부문에 이종훈 마주와 함께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정역식 마주는 2004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과 함께 마주로 데뷔해 ‘당대불패’라는 명마를 키워내 우리 사회에 화제와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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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한그룹 회장이자 희대의 명마 ‘당대불패’를 배출한 정영식 마주가 ‘당대불패’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주마 기부왕’으로 불린 선행 릴레이가 대표적이다.
마주 정영식 회장은 자신이 배출한 명마 ‘당대불패’의 이름으로 2011년부터 3년간 각각 1억원씩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의족 등 장비 구입에 쓰였다.
‘당대불패’의 기부로 스포츠 선수의 꿈을 이어갈 수 있었던 장애인 선수 2명은 은퇴식에 참가해 ‘은인’의 새출발을 축하하기도 했다.
△한국 경마 최다 상금 수득 △역대 최다 대상경주 우승마 등 화려한 수식어를 남기며 한국 경마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당대불패’는 지난 2013년 은퇴식을 끝으로 정들었던 경주로를 떠났다.
하지만 ‘당대불패’는 정영식 마주 덕분에 또하나의 기록을 남긴다.
'경주마 기부'라는 새로운 경마문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정영식 마주가 '당대불패'의 이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3억원을 기부하면서 동물로써는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클럽)에 그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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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희대의 명마 ‘당대불패’가 수상한 수 많은 상을 소개하고 있다. |
정영식 마주는 '당대불패'를 보면서 한국의 중소기업을 떠올리게 된다고 했다.
좋은 재능을 타고났음에도 무시당하던 '당대불패'의 신세는 어려운 대외환경 때문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중첩된다.
정 회장은 "'당대불패'가 최고의 말들과 경쟁에서 끝내 승리를 거두는 과정을 보면서, 불굴의 정신력으로 대기업에 도전하는 중소기업의 패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자신의 기업 성장과정을 회상했다.
정영식 마주는 “물론 아직도 우리나라는 경마를 사행산업으로 취급하는 편견이 적지않다”면서 “경마는 단순히 베팅만 하는 게임이 아니라 경주마 생산, 유통에서 경마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파급력을 지닌 ‘산업’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마주로써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인 정 회장은 아름다운 가게, 초록우산재단, 학교, 예술 · 문화단체들과 스포츠 활동 지원 등 곳곳에 매년 나눔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 기업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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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마 '당대불패' 소개 비문. 오른쪽 사진은 범한그룹 회장인 정영식 마주가 '당대불패'에 입을 맞추는 모습. |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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