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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재판 · 언론보도 놓고 '정쟁화'민주당 · 국민의힘 · 시민단체, 기자회견과 논평, 규탄문 등으로 '맞불'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3.07.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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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9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신속한 수사와 엄정한 판결로 창원시정 정상화" 요구
국민의힘 "국가재난에 민주당은 백해무익한 정쟁 당장 거두라"
홍 시장 "계속 ‘가짜뉴스’와 ‘괴담’ 유포하면 법적책임 물을 것"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과 최근 한 언론에 보도된 내용 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시민단체가 기자회견과 논평, 규탄문 등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정쟁화 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이 두차례의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왜곡된 언론에 편승한 특정 정파의 집요한 가짜뉴스 선전 선동"이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파장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 민주당 경남도당 "홍 시장은 창원시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9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며 "시장실이 검찰에 압수수색 당한 데 이어 8개월 가까이 법정 공방이 이어지면서 창원시민과 공무원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와중에 홍 시장의 후보시절 캠프 핵심 관계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조성 관련 폭로까지 나오면서 시민들의 근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홍 시장 측 캠프의 난맥상이 창원시민의 피해로 전가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시 공직기강은 무너졌고 공무원들의 사기는 바닥이다. 이대로는 창원시정이 위험하다"며 홍 시장에 대한 신속한 재판과 홍 시장의 시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 조명래 제2부시장에게 제기된 선거법 위반 의혹을 언급하며 "조 부시장을 임명한 홍 시장에게는 조 부시장을 해임할 권한이 있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조 부시장을 당장 직위 해제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 홍남표 시장 "온갖 음해와 가짜뉴스가 준동"

홍 시장은 민주당의 기자회견 직후 입장문을 통해 "최근 계속된 호우로 민생의 고초가 가중됨에도 일부 왜곡된 언론에 편승한 특정 정파의 집요한 가짜뉴스 선전 선동이 창원발전의 적폐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본인은 그동안 적체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창원발전의 동력이 될 핵심 정책을 ‘일사천리’로 추진해 왔으나, 이를 가로막는 온갖 음해와 가짜뉴스가 준동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정책 주관자와 동역자 간 분열을 조장하고 그릇된 인식을 증폭시켜 그 진로를 가로막는 형태의 가짜뉴스로서, 일부 언론이 이에 편승해 특정 정파의 도구로 전락된 현실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걱정했다.

또한 "이와 같은 ‘가짜뉴스’와 ‘가짜 프레임 씌우기’ 공작이 특정 정파의 단골 메뉴임을 모르는 시민이 없겠으나, 가뜩이나 여름철 비수기와 호우 세례에 직면한 시민들의 마음이 불편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더욱이 "일부 언론이 이런 삼류 ‘가짜뉴스’를 만들어 내어 시민여론을 호도하거나 진위를 왜곡한 선전 선동의 매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바, 더 이상 오해를 낳지 않기를 기대한다"면서 "지난해 6.1지방선거 비용은 공식적인 후원회를 통해 합법적으로 모금됐고 자금의 집행 또한 선거관리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해 사용됐으며, 그 세부 내용도 선관위의 검증까지 완료돼 회신받았다는 것이 전부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특히 "본인은 현명한 자유민주주의 시민의 압도적인 성원으로 확실한 당선이 예고된 가운데, 공명하고 검소한 정책선거에 일관해 왔음을 재차 밝혀둔다"면서 "이럼에도 ‘가짜뉴스’와 ‘괴담’ 유포로 ‘흠집 내기’ 와 ‘시정 발목잡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절대다수 현명하신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과 그 행위에 상응한 법적 책임을 시민의 이름으로 엄정하게 물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당사 전경.

# 국민의힘 경남도당 "국가적 재난 앞에서도 민주당은 정쟁이 먼저인가?"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야가 힘을 모아 국가적 재난을 극복해도 모자랄 지경인데, 1심 선고도 나지 않은 사건을 정쟁 도구로 삼느냐"면서 "국가적 재난 앞에서도 민주당은 정쟁이 먼저냐"고 되물었다.

경남도당은 "민주당은 김경수 전 지사 ‘댓글 조작’ 사건은 벌써 잊었느냐"면서 "‘포털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전 지사는 왜 그때 바로 안 물러났느냐"고 김 전 지사까지 소환했다.

도당은 "미래산업, 과학기술 예산 확보로 100만 도시 창원특례시가 명실상부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할 중대한 시점이다"면서 "민주당은 창원특례시와 창원시민들에게 백해무익한 정쟁을 당장 거두고, 국가재난 극복과 남해안 경제회복에 함께 나서야 할 것이다"고 요구했다.

# 나라사랑연합회 "가짜뉴스 선동으로 창원시장 사퇴 운운 규탄"

나라사랑연합회 경철수 회장.

나라사랑연합회(회장 경철수)는 이날 민주당 경남도당이 홍 시장의 사퇴를 촉구한 것을 두고 "일부 언론과 짜고치는 가짜뉴스 공세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규탄문을 발표했다.

나라사랑연합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표현의 자유를 빌어 단 한가지도 사실로 확인되어 진 것이 없는 ‘가짜뉴스’를 빌미로 창원시장 사퇴 운운하는 기자회견을 한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언론은 가짜뉴스를 만들어 보도하고, 정당은 그 보도를 빌미로 창원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선출된 시장을 사퇴하라고 한다면 이것은 정당과 언론이 서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제 세치 혀로 만들어 내는 속임수 마술에 국민이 속아 넘어가지 않는 사실을 깨닫고 386식 운동권적 투쟁 방식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할 것”이라며 “‘광우병 괴담’과 ‘사드 파동’ 등의 경험으로 일부 편향된 국민은 속일 수 있으나 대부분의 국민들은 진실을 보는 눈이 이미 열려 있으니 민주당 경남도당은 무지몽매한 꿈에서 깨어나 조금이라도 시민에게 보탬이 되는 일에 나서길 바란다”고 규탄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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