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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소속 정당 따라 일본 원전오염수 해석 '제각각'5분 자유발언 통해 "자극적인 말 자제" vs "IAEA 문제 투성이 보고서"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3.07.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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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하는 국민의힘 최정훈 의원(왼쪽)과 민주당 이우완 의원.

국민의힘 최정훈 의원 “객관적인 사실과 정보에 근거해 대응해야"
민주당 이우완 의원 "수산업 지키는 최선은,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의회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소속 정당에 따라 각기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창원시의회 제1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명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 최정훈 "수산업 영향···가공하거나 부풀리는 것 멈춰야"

국민의힘 소속 최정훈 의원(진해구 이동, 자은, 덕산, 풍호동)은 이날 발언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객관적인 사실과 정보에 근거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 의원은 “우리들의 한마디, 행동 하나가 도화선이 되어 창원의 수산업과 업계 종사자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오염수에 남아있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를 리터당 1,500베크렐 이하로 떨어뜨려 방류하겠다는 일본의 계획을 언급하며,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바나나 한 개에도 삼중수소 6,000베크렐만큼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또 “희석된 방류수가 해류를 타고 태평양을 가로질러 캐나다로 간 뒤 하와이, 필리핀, 대만, 일본 남쪽을 거쳐 한반도로 오는데 보통 4~5년, 최대 10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우리는 과학적인 사실과 연구 결과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며 “수산업과 종사자, 그리고 시민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자극적인 말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은 해양도시이며 많은 어민이 바다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문제를 숨기라는 것이 아니라 가공하거나 부풀리는 것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우완 "모든 시의원이 규탄 결의대회 해놓고 이젠 괴담 치부"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우완 의원(회원구 내서읍)은 “국민의 건강과 수산업을 지키는 최선의 길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20년 11월, 2021년 4월 창원시의회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철회 결의안과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던 것을 언급했다. 당시 시의회 앞에서 모든 의원이 함께 규탄 결의대회까지 했었다.

이 의원은 일본 원전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근거로 내세우는 국제원자력기구의 보고서가 허점투성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는 다핵종처리설비(APLS)의 오작동률에 대한 검증이 없다고 했다.

또한, 보고서가 자체적인 검증보다 도쿄전력이 제공한 검증 결과에 의존해 객관성이 결여됐다고 했다. 특히 보고서에 적힌 ‘이 보고서의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문구를 가리켜 무책임성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그 사이 무엇이 바뀌었기에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한순간에 괴담으로 치부되는 것인가”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문제 투성이 보고서를 안전성을 보장한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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