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의하는 강성훈 경남도의원 / 자료사진

강 의원이 경상남도 및 경남다문화 가족 지원센터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운영비 9,500만원으로 종사자 임금, 운영비, 사무실 임대료 등을 지불하게 되면 사업비 부족 등으로 인해 다문화가족지원에 대한 현실성 있는 사업 진행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는 도내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유지되는 건강한 가족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사회통합의 토대를 마련함을 목적으로 '다문화가족 지원법' 12조 2항에 근거, 경남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경남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는 현재 각 시군 17개의 센터 종사자 및 방문교육 지도사 대상 교육 및 회의 진행이 상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사무실 공간이 협소해 회의 및 교육진행이 잘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센터 종사자가 15명이지만, 사무공간은 10명 정도 확보가 되어 있어 5명은 사무공간이 없는 상태에서 일하고 있었다"면서 "특히 상담실 등은 곰팡이 등으로 인하여 전혀 활용이 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와 함께 "경남 지역은 다문화 가족 현황이 전국 4위로 1만2,465세대가 현재 거주하고 있다"면서 "경남도의 다문화 가족에 대한 정책 및 예산 역시 이에 맞게끔 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것은 경남도의 다문화가족지원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얼마전 부산에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목욕탕에서 쫓겨난 사례가 있었다"고 상기시키면서 " 아직도 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족에 대한 현실성 있는 정책이 만들어져야 하고 또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역할을 높이는 한편 적극적인 예산 지원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종민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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